\"애완동물도 주인 잘 만나면 해외여행\"

동물동반 항공여행 증가..국제선이 더 늘어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기자 = 애완동물과 함께 항공여행을 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애완동물 수송실적(국제선+국내선)은 7천1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800건보다 5.6% 증가했다.

국내선 수송실적은 여행객 감소 여파로 4천488건을 기록, 지난해 동기(4천500건)보다 약간 줄었지만 국제선은 2천693건으로 작년 동기(2천300건)보다 17%나 늘었다.

애완동물 동반수송을 희망하는 승객이 늘면서 항공사들도 항공여행 전용우리 판매, 반입제한 폭 확대 등 여행객 편의증진 방안을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전용 종이우리(cage)를 개당 3천원에 각 공항 카운터에서 판매 중이다.

애완동물 수송가격은 국제선의 경우 미주 노선은 LA행이 22만원, 뉴욕행이 27만원이며, 동남아의 경우 방콕이 ㎏당 1만332원에 애완동물을 수송해 준다.

대한항공은 2001년 말부터 애완동물 반입제한 지침(2종)을 변경, 애완동물 반입량을 최대 6마리(보잉 747기종)까지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확산과 독신생활자 증가로 애완동물 수송실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선인 경우 강아지를 기내에 태우려면 5kg미만 이어야 하고,한사람당 한마리를 데리고 탈 수 있습니다.두 사람이 각자의 강아지를 데리고 기내에 탈 경우 같이 앉을수가 없다고 합니다.제가 작년에 항공사에 알아보니 이렇게 말씀을 하더라구요.그리고 광견병 주사를 맞은 기록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