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서울대부속 동물병원
- 황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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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3
예약잡기 힘드네요.
찌르가 요즘 좀 아프죠.. 기관지 협착으로 인한 호흡곤란.
얼마나 심각하냐면요.. 하루에 몇번씩 산소공급이 안돼 마비가 옵니다
그럴때마다 난 가슴이 덜컹하면서 녀석 등을 두들겨주면서 웁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거 밖에 없고.. 너무 고통스러워 보이는게 안타깝고..
울 아버지. 개한테 돈 안쓰시는 분이죠. 적당히 밥 주고 가끔 이뻐해 주는걸로
애정표현을 다 했던 분인데...
어느 날 찌르 쓰러지는거 보고 서울대 병원 알아보라고 하네요. 나을 수 있는지, 녀석한테 정말 수술을 해주는게 좋은건지, 비용은 얼마인지.
당신도 속이 많이 탔는지.. 녀석 아픈거 보시더니 60평생 아버지의 소신을 바꿔버린겁니다.
요즘은 무슨 일 있을까 항상 옆에 두고 보시고 계십니다.
우선 병원에서 소견서 받아 서울대부속 동물병원에 예약진료를 하는데 일주일후에나 잡혔네요.
난 당장 시급한데 말이죠.
예약 빵구 나냐고 물어보니 그럴일은 별로 없으니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뭐 암튼 이럴때 병원에 아는 사람 하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다른 녀석.
몇주전에 구조한 돌쇠는 3일에 한번 치료로 접어들었습니다.
홍역이라 집에도 둘 수 없고 다른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곳 동자련에서 입양시도를 하셨던 김정민이라는 분의 도움으로 현재 그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러모도 애써주신 회장님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임시입양 해주시는 김정민님께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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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4.07.26
에구... 일이 잘 되야할텐데요... ㅜ.ㅜ 인맥의 부재가...
정성미 2004.07.23
찌르 처음에 서울대병원에 가서 차트는 있을텐데 혹시 도움이 안될까요
황미라 2004.07.23
앗. 대포님 감사드려요~ 뭐 안되고 괜찮고요. 관심 가져주신 회원님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T.T
조희경 2004.07.23
에구...날짜를 땡겨보려고 아는 교수 명함을 찾다가 없어서 학교로 연락해보려고 했는데 전화 안받네요..
박성희 2004.07.23
정말 마음아프고 힘드시겠어요. 찌르가 무사히 꼭 병이 나아 건강해지길 기원할께요.
이옥경 2004.07.23
만일을 위해 미리 예약해놓으시고요..ㅠ.ㅠ 급하면 응급으로 가보세요..
황미라 2004.07.23
현진님 해마루 추천해주셔서 감사~ 그나저나 거기는 상담해 봤는데 시간이 너무 안맞네요. 방사선과 선생님은 월요일에나 출근하니 토요일은 가봤자 아주 기본적인 검사만 가능하다구. 아무튼 감사...
이경숙 2004.07.23
찌르가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이 더위에 고생이네요...찌르나 미라님이나...
이현숙 2004.07.23
아이구 어떡해요 너무 힘들겟다 지켜보는 것만도....
양미화 2004.07.23
에휴.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어서 진료도 받고, 건강도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홍현진 2004.07.23
당장 급한데 일주일 후라면.. 분당 해마루 병원도 알아보심이 어떨지.. 거기두 2차 병원이거든요.. 에고.. 찌르야 건강해라.. 미라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