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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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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2
성남 개도축장 옆 주민들-정부부처, \"개고기 때문에 못 살겠다\" | |||||
[스포츠조선 2004-07-22 15:31] | |||||
요즘 이 주변에 가면 마스크를 한 채 운동하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밤에도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는 마당에 마스크라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바로 코를 찌르는 \'개 냄새\' 때문이다. 인근에 있는 개도축장에서 퍼져 나오는 것이다. 시민공원과 불과 수십여m 떨어진 대형 개도축장에서 개를 도축할 때 발생하는 각종 냄새가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개의 잔털을 가스불로 태울 때 발생하는 역한 냄새까지 그대로 전달된다. 특히 이른 새벽과 저녁에 더욱 심하다. 지난 20일 초복을 앞두고는 그 강도가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시민공원 인근의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얼마전 비가 오던 날은 냄새가 정말 심했다\"면서 \"더워도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21일 밤에도 특유의 개 냄새는 여전했다. 비오던 날보다는 훨씬 약해졌다고 하지만 냄새가 집중적으로 나는 시민공원 입구 지역을 드나드는 시민들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거나 코를 틀어쥐었다.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온 한 시민은 \"이상한 개 냄새에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하수 악취까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인근 주민들은 성남시와 수정구청 등에 수차례 진정서를 제출했다. 탄천 변에 운동을 나온 시민 3000여명에게 서명을 받아 뭔가 해결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도 난감하다. 이미 20년 가까이 개도축장이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또 개는 가축의 범주에 들지 않아 행정적인 강제조치가 여의치 않다고 한다. 수진동 인근 주민들은 곧 다가올 중복과 말복이 두렵다. < 성남=김인구 기자 clark@>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종합청사내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에 \'개고기에 청산가리 캡슐을 주입했다\'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배달된 사건이 일어났다. 정황을 보면 개고기 유통에 불만을 품은 이의 소행으로 보인다. 범인은 앞서 1일에도 환경부에 개고기 독극물 협박편지를 보낸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협박범이 보낸 편지의 \'번지수\'가 틀렸다는 점. 개고기는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억지로 연관성을 찾자면 협박범이 개고기에 주입했다고 주장하는 \'청산가리\' 정도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의 소관사항이다. 환경부는 일단 경찰에 신고한 뒤 개고기의 유통과 관리를 맡고 있는 정부 기관에도 협박편지 관련 내용을 알리려 소관부처를 찾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식약청도, 농림부도 개고기는 자신들의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관계자는 22일 \"개고기는 식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소, 돼지, 닭 등 농림부에서 관장하는 12가지 축산물 가운데 개고기는 들어 있지 않아 법적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식약청 역시 \"개고기는 아직 식용으로 공식 인정을 못받아 식약청이 관리 감독하는 식품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여름 전통적인 보양식품으로 꼽히는 개고기가 정작 관리 관청 하나없이 공중에 붕 뜬 셈이다. 그렇다면 협박범도 개고기에 관한 주무부처 하나 없는 현실을 알고는 고심(?) 끝에 청산가리를 담당하는 환경부에 두번이나 협박편지를 보낸 것이 아닐까. < 이백일 기자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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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2004.07.23
그렇죠, 없어지면 간단...
이경숙 2004.07.23
공중에 왕창 떠서 완전히 없어지는 그 날까지...나쁜 기자넘!!!
양미화 2004.07.22
그러게요. 없어져 버리면 좋겠네요.ㅠㅠ
김주현 2004.07.22
개고기가 어디로 가긴 없어져 버리면 되쥐...씨이~
박성미 2004.07.22
C~~~
홍현진 2004.07.22
Emqjf!
이현숙 2004.07.22
두번째 기사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