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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이제로를 꿈꾸며..

팡이제로를 꿈꾸며..

우리 산딸기...

폐렴을 단칼(사실은 4주 넘게 질질...)에 이겨낸 우리 산따~~~ㄹ기...

저 녀석은 집밖이 아니면 응가를 안해서 요즘 처럼 비오는 장마에는 변비가 ... 3일만에 본적도 있어요.. 근데 오늘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쉬야 하는 신문위에 엉가도 해놓은거 있죠.. 오메 이뿌다 칭찬 해줬습니다~!

저거 여우야요.. 가르친적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할거는 다해요..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척해요.. 뻔히 알아 들으면서 모르는 척 있잖아요.... 나뽀~!

처음엔 입이 짧은 줄 알았는데.. 기운이 없어서 못먹은 거였더라구요.. 폐렴치료 되고 기운을 차리니 완전히 밥대장~~

산책할때도 너무 다소곳하고 모든일에 시큰둥하고.. 강아지라는 놈이 뜀박질 하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애가 하도 세상에 치여 달관해 버렸구나 했거덩요.. ㅋㅋㅋ 근데... 그런것도 다 기운이 딸려서 그랬던 거있죠..ㅎㅎ

지금은 깡총거리고 우리 오면 조~~오타고 뺑글 거리고.. 딴녀석 입으로 들어가는 키스틱 뺏어 먹것다고 뎀빕니다..

근데 산딸기가 강쥐세계에서 쫌 만만한 넘으로 보이나봐요..  첨에도 물린 상처가 많았고 사무실에서도 애덜 한테 물렸잖아요.. 아니 그런데 우리 똘이도 산딸기를 물려고 하다가 몇번 들켜서 삼촌(내 신랑)한테 눈물이 쏙빠지게 혼났죠..

지금은 피부병치료 때문에 털을 홀딱 밀어 버려서 디게 우수워요.. 상처 세어보니 한 7개 되네요.. 그래서 전 우리 산딸기 걱정 안합니다.. 아주 강한 넘이거덩요.. 저 많은 전투의 흔적 아무나 갖는거 아니잖아요?..

간사님이랑 대표님이랑 두루두루 우리 딸기 보고 싶으셨져?. 저희 집에서 적당히 칭찬받고 적당히 구박받으며 아직은 셋중에 제 인기순위 1등 먹고 있습니다..

신랑은 관심에서 밀려난 똘이가 안스러운지 말은 안해도 똘이를 무쟈게 챙깁니다.. 그래서 둘의 애정은 깊어만 가죠.. 사실 똘이는 일명 털부인 이였거든요.. 요즘 죽부인이 인기라지만 제 신랑은 피곤한 날 똘이표 털부인 안고 자는게 너무 좋다나..

지금은 털부인 소박입니다.. 딸기가 똘이에게도 곰팡이를 나누어 주어서 제가 방에서 쫒아냈져...움하하하..  (잘했다 딸기~!)

근데 신랑 발가락 사이도 한군데가 빨게요.. 우리 복순이는 치료 거의 끝나가는데.. 이~~~ 곰팡이 4총사들아...  다나가~! 다나가~!




댓글

홍현진 2004.07.16

내는 걱정되서 구라쥐~ 짤렸을까바..ㅋㅋ


이옥경 2004.07.16

ㅋㅋ


홍현신 2004.07.15

딴분들은 재밌어 하는데 온니는 지금 나보고 돈벌어 오라고 재촉하는거쥐?... 출근해써!! 왜이러셔..... 오늘 오전근무를 빼고 쫌 쉰건디... 너모해~~!!


이경숙 2004.07.15

야~~~~~산딸기 미모......쥐~~기는데~~~~~~~~ 글도 재미있구요...현신님........


홍현진 2004.07.15

오늘 출근안했냐?


박성미 2004.07.15

ㅎㅎ~ 너무 따뜻한 소식이네요^^


양미화 2004.07.15

딸기 넘 예쁘네요. 저도 사무실에서 몇번봤었는데, 정말 얌전한 녀석으로 봤거든요. 그리고, 차돌이도 밖에서만 볼일봐서 요즘처럼 비오는 날엔 걱정이랍니다.


관리자 2004.07.15

난몰라..난몰라...딸기 넘 이뻐!!!


이현숙 2004.07.15

하하 따뜻하여라...


홍현신 2004.07.15

쿄쿄쿄... 팔불출... 부끄부끄 ^^


오옥희 2004.07.15

어머머. 읽다보니 자식자랑을 하시다니...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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