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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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11

에또..어떻게 이해하실런지..
고양일 거두어 키워야 할 마당에 방사라...
다름이 아니고 저희 사무실 옥상에 작년 9월부터 들냥이 한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3층 사무실의 장께서 키우고 있는데... 그때 당시 6개월쯤 됐었구요
지금은 한 1살이 다 됐겠죠
밥 잘먹고 잘 자고 해서 어찌나 토실토실한지...
근데 문젠 이 고양이가 거의 방임되어 사육되고 있단 말씀입니다
울 엄마 말씀이 얼마나 외롭겠냐 하시던데...
가끔씩 올라가봄 사나워서...야생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엔 공격당했습니다
소취제를 뿌리고 있는데 다릴 공격해서 안 그래도 굵은 다리 거의 열발톱 자
국 다 나고...바지는 세군데 찢겨지고...피가 베일정도였쬬..
ㅡ.ㅡ;; 제가 볼땐 고양이가 고양이로서의 삶에 만족못하고 있는 욕구불만의
상태인듯 합니다
게다가 야옹거리니 사무실 사람들 당연 싫어하죠 게다가 너무 공격적이고
사나워서 분양은 어려울뜻 합니다
얜 방사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야생에서 그 나름대로 삶을 사는게 옳지 않을지...
게다가 저희 사무실은 산 근처이고...
하우스 같은데도 있어서 조금씩 풀어놓고 밥을 줘가며 야생에 적응시킴이
얘가 더 행복할거 같아요
음..그 전에 불임수술을 해야겠쬬
사실 전 불임 수술이 넘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싶어 약간
회의적입니다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봄날 고양일 방사하는게 걜 위하는 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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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2004.05.12
그리고 이미 사람이 주는 밥에는 길들여졌으니 방사 하신다고 하더라도 계속 물과 밥을 주시고 짬짬이 돌보아주셨으면 합니다.
김주현 2004.05.12
이미 사람에 대해 공격성을 띤다면 억지로 사람을 좋아하도록 길들이기 보다 불임 후 놓아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수술 후에 바로 방사하시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구요..일정기간 가두어 두고 밥을 정기적으로 줘서 밥주는 사람이나 시간 등을 고양이가 익히도록 충분히 시간을 가진 후 문을 살짝 열어 두어 스스로 길을 익히며 나 다닐 수 있도록 하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이 아닐까요? 서울이시면 무료중성화도 가능할텐데...
안혜성 2004.05.11
지속적으로 인간과 교류가 있어야지 안그럼 성격이 변해서그래여. 자주 공이나 줄같은걸로 놀아주는 시간을 가져주시면 조금씩 나아질수도 있답니다.
박은숙 2004.05.11
왜 이렇게 사나운지 모르겠어요 첨에 왔을땐 피부병을 앓아서 제가 병원에 안고 다니고 맨날 약발라주고 물티슈로 닦아주고 그럴땐 골골거리며 좋아했는데 제가 넘 바빠져서 못 보는 사이 제가 경계 대상이 되어서 그런가요 겨우 두세달 새에 그렇게 까맣게 잊어버리는지... 조언 감사하구요 불임수술을 하고 입양을 시키는게 옳은 방법인것 같은데...노력해볼께요..혼자 맨날 심심해 하는 앨 보면서 참 안됐단 생각을 했거든요 방사하면 친굴 사귈수도 있꼬 자유로울수 있을것 같아서... 뭣보다 제 고양이가 아니라 좋은 대안을 정하고 주인과 상의해야할 문제인것 같아요 울 사무실에선 고양이 소리랑 냄새땜에 쫓아낼 생각이더군요 글구 얘가 목욕도 제대로 못해 가려워하는것두 같고... 공격하고..
박경화 2004.05.11
불임수술은 필수! 구요. 수술 후... 서서히 그 주변에 적응시키는 기간을 갖는게 어떨까요? 적응하면서.. 위에 얘기처럼 그 주변서 맴돌면서 밥먹으러 오고, 적당한 곳에 비 안맞고 잠잘 수 있는 거처까지 마련해주면 좋겠죠. 어차피 그 옥상서 계속 살면서 사무실에서 키우는 건 힘든 상황같은데요. 갑작스런 방사보다는 서서히 적응기간을 갖는게 좋을 거에요. 야생동물도 갑자기 방사하진 않더라구요.
이옥경 2004.05.11
박은숙님은 부산회원분이시니..서울의 차지우병원은 불가능하겠죠?^^ 모임때 해결방안을 다시 강구해 봐요..
이현숙 2004.05.11
다만 불임 후 방사하면 이제껏 보살핌을 받던 아이가 제대로 야생으로 살아가는 게 힘들 것은 같네요, 저희옆길냥이들의 아비를 수술시켜주었는데 얘는 때때로 찾아왔었는데 이젠 거의 의지하고 수시로 밥먹으러 오더라구요, 스스로 살아남기는 불임인 채로는 무리인 것 같아요 전보다 애가 위엄도 없어지고 힘도 빠진 채 추레하니.... 물론 도태 역시도 자연의 섭리이지만....불임 후 건물을 드나들며 보호받을 수 있는 게 가장 최선일 것은 같습니다. 지가 적응을 한다면 찾아오지않고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갈테구요. 잘못될 위험각오는 되어야겠지만 사람에게 이유없이 공격적인 녀석이라면 이 환경 그대로 키우시긴 힘드실테니까요....어려운 문제네요...위의 분들 말씀처럼 수술 후 일정기간 적응시키며 근석에게 선택하게끔 하세요. 지켜보시다보면 어느 게 인석에게 맞는 길이구나가..보이실 거예요..^^*
조희경 2004.05.11
일단은 불임 수술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개체수 증가는 이 녀석들에게 다시금 대량 살상으로 되돌아옵니다.불임수술후 실밥을 푸른 후에 곧바로 방사보다는 케이지 문을 열어두어 들락날락할 기회를 주십시요. 당분간은 사료와 물을 기존의 방식대로공급해주시면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조금씩 줄여나가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주세요. 제가 보기엔 어차피 사무실 옥상이니 박은숙님께서 그 녀석의 평생을 책임져주기는 어려울 듯하니 방사에 적응기간을 두며 완전 홀로서기르 ㄹ시켜야 할 것 같군요.
안혜성 2004.05.11
중성화는 녀석들을 위해서도 꼭 해주시는게 좋아요.유기동물보호나 복지가 열악한 상황에서 자꾸 수태를 해서 유기동물이 늘어나는 것은 악순환이죠.그리고 녀석들 중성화 하고나면 오히려 느긋해지고 행복해해요. 안그럼 1년내내 수태와 출산을 반복하는데...지켜보는게 더 힘들더군요. 중성화 하고 나니 애교도 많아지고 성격도 더 좋아져요. 굳이 방사하시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지금은 먹이문제가 해결되지만. 고양이는 서식지를 바꾸면 생존을 위험받습니다.(특히 숫넘) 아님 외출이 가능한 환경으로 서서히 바꾸시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