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안혜성
- |
- 2004.05.04
한달에 한번씩 난소낭종땜에 검사받으러 갈때마다...
꼬장꼬장 의사샌님 심문하듯 하시는 질문.
\"고기 먹었어요?\"
어떻게 한개도 안먹을 수가 있겠어요.....라고 차마 말은 못하고.
\"네....조금요..\"
\"육식하지 말아요.단백질 많이 섭취하면 더 단단해져요.
난소기능도 안좋은데..말안듣고 관리 안하면 조기 폐경도 올 수있어요,\"
허걱~!!!!! 이나이에 왠 날벼락 같은 소리.
그래서 결국 그날부터 반찬하거나 밥사먹을때 신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아예 끊기는 힘들것 같고,심리적으로 더 부담이 되서
먹는 횟수와 양을 줄이기로 했죠.
겨우 2주째 접어드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진 않은것 같아 다행이예요.
여태 육식은 두번 했는데...웃기는게 그나마 먹을때마다 배탈이 심해서
먹는게 두려워지더라구요.웃겨.....(지가 언제부터 고기 안받았다고...)
외식할때가 가장 힘든데요.먹고싶다는 욕구 자체를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닥 스트레스를 받진 않게 되네요.
몸도 가벼운것 같아요.무엇보다 평소 많이 안먹던 야채랑 토마토도
더 많이 섭취하게 되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불교에선 육식을 하면 그만큼 업이 쌓인다고 하지요.
눈이 앞에 달린 동물은 육식동물이라죠.
먹이와의 거리를 가늠하기 위해 그렇게 태어난다고....
영화의 한 대목에서 그 소릴 듣는 순간 거울의 한번 들여다 보게 되더군요.
하루 한시간 운동도 하라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의사샌님이 너무 무서워요.......(40대초반 꼬장꼬장한 인상.)
- 16
- |
- 117
- |
- 0
신행호 2004.05.06
아 우울해~
안혜성 2004.05.06
지희님 신랑님에게 찍히묜 어쩌라고요....현숙님은 맘이 약하시구낭. 전 일단 치우고 냄새맡게한뒤 때려줍니다.두어번 그러면 다시는 되풀이 안하더라구요,원시적인 방법이져...
이현숙 2004.05.05
글게요 혼내줘야하는데 식구들 몰래 일단 치우는 게 급선무라...그 바람에 완전범죄에는 성공했으나 난이양에게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지는 못했다는..ㅜ.ㅡ;
조지희 2004.05.05
혜성님.. 심드렁한 인생은 여기 성신여대 지하에도 한명 있습죠. 나중에 등 푸욱 파진 옷입고 꽃밭에좀 데려가줄래요? 아줌마 티가 넘 나려나?
안혜성 2004.05.05
흠...전 그럴땐 때려주죠.솔직히....
이현숙 2004.05.05
전의 책장 뒤 공포의 떵사건도 난이가 주범이 맞나벼요...야가 넘 어려서 엄니 떨어진 건지 배변에 좀 문제가 있는 듯 하네요. 제 방문이 닫힌 채라 설사라 못참고 그런 건가 싶긴한데..넘 천연덕스레 잘못을 모르던데요?ㅎㅎ 새삼 왜이럴까나.
이옥경 2004.05.05
경미님 냥이 전문가 다됬구나...^^;;
이경미 2004.05.05
이불과 의자위에서 놀아주고요..그 위에서 밥과 간식을 줘보세요..그 장소는 일을 보는 장소가 아니라는것을 인식시켜 주기 위해서요..고양이는 밥을 먹는곳에서는 절대 일을 보지 않는다고 하네요..그러니 거기에서 밥과 간식을 줘보시고 냄새 안남게 철저히 세탁,소독하세요..냄새 남으면 계속 거기서 일 볼 수 있으니깐요..
안혜성 2004.05.05
현숙님 저도 그런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데....화장실이 자유로운 곳에설치되었는데도 그런경우는 한번도 없었어요.고양인 한곳에 배변습관이 들면 계속 같은곳에 하긴해요.이불이나 의자의 촉감이 맘에 드어서 그런가.......야단쳐도 그래요?
김효정 2004.05.05
며칠전에 시댁갔는데 화장실 구석에 닭대가리 보고 꿱~ 비명을 지르고 뛰쳐나온 사건... 제사 때문에 손질하신걸 개주려고(-_-) 머리만 떼어 놓으셨다네요... 내가 미티... =3 =3
이경숙 2004.05.05
저도 육식이 싫어져서 거의 채식주의자처럼 살고 있어요........ 그나저나 방글라데시 축제 ....너무 잔인하다.........
이현숙 2004.05.05
혜성언니 상담이요! 난이가 어제 아침에 저 자고 있는데 눈 말갛게 뜨고 의자 위 방석에 똥싸고는 발을 막 닦는 거예요..ㅠ.ㅠ 그러더니 오늘 아침엔 이불 위에 떵을 싸두었네요. 그제어제 얘가 처음으로 떵도 질고 좀 그러기는 했는데..아파서 조절이 안된건지...걱정이네요. 노는 거랑 먹는 건 다 잘하고 있는데...불임수술한진 2도 넘었는데 새삼 것땜에 스트레스는 아닐 것 같고. 왜 이런다냐.........
안혜성 2004.05.05
너무 잔인하네요.3천마리라니..그것도 단 20여분만에....
이현숙 2004.05.05
방글라데시의 축제 ‘고르반이드’예요. 좋은 의미에서 보면 이 축제는 부자들이 기부한 소를 잡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기를 나눠주는 건데 비위생적이고 잔인한 면이 많았어요. 새벽 6시부터 이슬람 복장을 한 사람들이 칼로 소 3000여마리를 죽여요. 20분이면 껍질까지 다 벗기죠.” -소들의 떼죽음이 너무 가슴 아팠다는 윤정수(주간조선 기사 중 퍼음) 뜬금없지만 인터넷기사 중 한부분 올려보아요. 저런 축제가 다 있나봐요. 20분만에 3천마리라니...ㅠ.ㅠ
안혜성 2004.05.04
그나저나 지희님 요즘은 장사도 재미없고 심드렁하네요.권태기일까요. 사업도.
조지희 2004.05.04
건강 잘챙기세요. 마이클을 위해서라도..그리고 사업도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