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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임시입양 갔습니다.^^

일단 멋진회원(오늘 보니 저번에 헤어스탈 바뀌신 사진 자랑할만 하시더군요^^ 노랑색의 바람머리 오우~!)황미라님 댁으로 갔으니 걱정 없겠구요~

오시는 길에 대한이 담아가실 이동가방 가득 애들 간식까지 챙겨오셔서는 풀어놓고 가셨어요.

아직 조금 남아있는 피부병이 완치 되는대로 서둘러 입양을 가야할텐데요.

여담 한마디...대한이는 유난히 사무실 안에 들어오고 싶어 하며 항상 밖에서 창문에 메달려 \"들여보내줘~들여보내줘~\" 했었습니다.

이뻐서 사무실에 들이는게 아니고 밖에 두면 하루종일 짖으며 말썽피우는  녀석들만 낮근무 시간동안 사무실 안에 들여놓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토리!^^* 또 많이 아퍼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녀석들하고요. 그러다보니 사무실에 더이상 드릴 자리가 없었어요.

헌데 대한이 녀석은 이제껏 짖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들어오고 싶어 하면서도 창문에 메달려 낑낑거리는게 고작이었죠.

대표님이나 저나 그런 대한이를 보면서 맘은 많이 안타까웠지만 \"누구가면 너 들여보내 줄께\" 그리고는 누가가면 또 \"다음에는 정말 들여보내줄께\" 이렇게 매번 헛약속만 하면서 겨울을 났습니다. ....\"니가 너무 착하고 말썽을 안피워서 그래\" 이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죠~ㅎㅎ

이번에 \"꽃순이 입양가면 진짜 너 들여보내줄께\" 약속했었는데 어제,오늘 딱 이틀 그렇게 소원하던 사무실에서 보내다가 오늘 바로 가게 되었네요. 이번엔 정말 사무실에 들여주려고 했었는데.........ㅠ.ㅠ

사람을 그리워하는 순둥이 대한이 사랑받으며 잘 지낼거라 믿습니다.

   




댓글

안정현 2004.04.15

정말 ...고맙습니다..대한이 진짜 순하고 착하고..먹을거 앞에서는 무섭지만 ..ㅡ,.ㅡ;; 너무 잘됐네요...반으로 팍 줄으면 좋을텐데 ..


이경숙 2004.04.15

기쁜 소식입니다...미라님...고마워요....


양미화 2004.04.14

이렇게만 임시입양을 잘가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회원분들 중에 개 한마리만 기르시는 분들은 임시입양좀 부탁 드려요. 저희집도 차돌이만 잘 키운다고 했던집인데, 발발이 짱가가 식구가 되어 지금은 더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잘 짖지 않는 녀석이라면 발발이도 아파트에서 같이 살수 있어요. 우리동네는 발발이 키우는 집 몇집있어요.


김종필 2004.04.14

^^


이옥경 2004.04.14

야근을 밤먹듯이 하는 직딩인데...ㅠ.ㅠ 고생많으셨어요..착해서늘 뒷전에 밀리고 손해봤던 대한이...델구있는동안 행복할거에요..좋은곳으로 입양보내줄께..기둘려라 아가야...^^


황미라 2004.04.14

녀석이 오면서 멀미를 했나봐요. 어휴.. 미안해서리. 뭐 암튼 집에 와서 한번 오줌 쫙 싸고 지금은 너무 얌전히 있어요. 녀석한테 고맙고 미안하네요. 아버지는 오시더니 머털이냐고 확인하고 무덤덤 반응 보였던 동생도 이뻐하면서도 \"얘도 다른데로 입양보낼꺼야\"라고 확인하네요. 지딴에도 갈 아이한테 정주기 싫은건지.. 뭐 암튼 울집에 기거한게 된 이상 앞으로 저녀석도 꼬지질 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ㅡ.ㅡ


조희경 2004.04.14

수고하셨어요~ 황미라님 잘해주실거라 든든하구요~


이현숙 2004.04.14

에구 짠한 사연..대한아 못다한 실내생활 잘 하고있으래이! 니는 복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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