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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봉사 후기

어제 첨으로 간 사무실 봉사는 넘 잼있었어요.. 사진과 글로만 보던 애들을 실제로 보니, 왠지 연예인 보는거 같은 기분도 들고.^^;;; 12시에 도착했을때는 할머니만 계셔서, 뭘 먼저 해야되는지 어리버리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문열어 놓고,  영춘이 이층에서 내려놓고,, 간식도 좀 주고.. 마냥 신기해하며, 같이온 선배와 애들과 놀다가. 이수정님 오시고나서야 청소하고..(스팀청소기에 락스 좀 풀어서 닦았는데 신기했습니다.. ^^;; 별게 다있더군요..) 김남형님 오시고나서야 목욕시키고 약욕시키고 그랬답니다.. 그 많은 애들을 후다다닥 그리고 꺠끗하게 목욕시키는 남형님을 옆에서 감탄의 눈으로 지켜보며,, 전 히타앞에서  열심히 말렸죠.. 그 중에 짱이는 정말 한성질하던데요.. ^^;;; 목욕하다가 개수대에서 점프를 해 우리를 놀라게 하더니만,  말릴때는 으르렁 컹컹 하면서 소심한 저에게 자꾸 겁을 주더라구여...ㅎㅎㅎ 짱이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지만, 은근히 무서웠다는.. 미용하시는분(최정예님)은 5~6번 물리셨던데..  그래도 털 색깔이 너무 예뻐서 목욕하고 말리고 나니까 정말 인물 나던걸요.. 가위 미용까지 했으니, 오늘쯤 몰라볼 모습으로 변신했겠죠? ㅎㅎㅎ 글구 무엇보다도 비눗물 뒤집어쓰고 히터 앞에서 오들오들 떨었던 서강이.. 넘 미안했고 안쓰러웠고... 먼 피부병이 그렇게 심한지... 온몸에서 각질이 우두두두둑 떨어지는데 가슴 아팠습니다. (언능 깨끗하게 건강하게 나아라..서강아.) 그 약욕에 쓰이는 약물은 독하긴 독하더군요.. 애들이 그 약 뿌릴때마다 흠짓흠짓하더라구요.. 손에 묻으니 따겁기도 하고. 어쨌든 멀 했는지 시간은 후다다닥 가고..  미용하시는 최정예님과 그 동생분, 김남형님, 김주현님, 안정현님을 뒤로 남겨두고... 나왔습니다. 다들 온라인 상에서만 보던 분들인데,, 실제로 뵈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 그리고 어제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걸레 빨고 나서 밖에 말리고 있는 방석 위에다 젖은 걸레 말리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매번 봉사자들이 빨래를 방석위에 같이 놓아서 방석이 다 젖는다고...(어제도.) 좀 화가나셨더라구요. ^^;; 조만간 또 가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또 보내고 싶네요. 선배언니도 애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고 하는데,, 또 같이가도 되겠죠..? 그럼 후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PS~ 하얗고 작은 이름표 없는 애여..(혼혈견인거 같던데) 자꾸 설사를 하는거 같던데요.. 어제 청소하는데 계속 설사를 여기저기 하더라구요.. 엉덩이에 똥이 달라붙어 있어서 떼어줄라고 했는데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인상착의는 크기는 영춘이보다 조금더 크고.. 하얗습니다.



댓글

박경화 2003.11.03

-_- 제얘기인가요~ 뭐... 그다지 지루하진 않아요. 편안히 내가 인터넷 할 시간만 준다면... 컴터로 뭘 볼 수가 없어요. 볼만하면.. 어디선가 난리굿을 쳐서... 소리 지르고 오고, 치우고... 다시 보려니... 이게 영... 근데... 혼자 오면... 일하기 뭐해요~ 애들 쫓아다니며 뒤치닥거리만 하면.. 끝이거든요.


이옥경 2003.11.02

고생많으셨습니다. 애들이 연예인같다는 말쌈이 인상적입니다.ㅎㅎ 한번 봉사오기가 어렵지..왔다가면 애들이 보고파서 또 오게된답니다. 자주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이 오시면 힘들지도 않고 시간도 후딱가고.. 오시는분이 적으면 애들도 외롭고..시간도 지루해지지요. ^^


이기순 2003.11.02

처음 오셔서, 수고 많으셨네요. ^^ 애들 정말 많고, 이쁘고, 가엽죠? 더 추워지기 전에 많은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입양갈 수 있도록 주변 좀 쑤셔봐 주세요. ^^ 그나저나 서강이가 지독하던 감기가 좀 나아질만 하니까 또 고생을 했군요... ^^;;;;;


오옥희 2003.11.02

한솔이요.. 퇴원했어요.


류소영 2003.11.02

? 누구지....??? 영춘이보다 쫌 큰 하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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