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정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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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1
오늘은 제가 차량 봉사 가기로 한 날!
아침에 큰오빠가 중국으로 짐을 좀 많~이 갖고 갈 일이 있어서 오빠를 삼성동에 있는 공항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 주고는 거기서 짐 부치는라 시간이 좀 지체 되었었습니다.
어쨌든, 12시 30분 쯤에 사무실에 가서 아롱이를 데리고 엄~~~~청 밀리는 성수대교에 올랐지요. 아! 건 그렇구, 사무실 앞에 차 대기가 넘넘....힘든 거 있죠?오늘도 깜빡이 키고, 아롱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교회에 주차 되어 있던 봉고가 뒤에서 기다리고, 골목 저~~~~ 앞에서는 들어오겠다고 또 상향등이 난리고... 아구구... 그렇지만 그 봉고 아저씨는 정말 착하게도 아무 말 없이 꽤 길게 기다려 주었기에 제가 허리 굽혀 인사를 마구 했슴다!^^
하여간, 병원에 도착하니 마침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언른하고 왔어요.의사 샌님이 내 얼굴을 마치 기억하시는 듯... 어쨌든, 밝게 인사도 하고, 서로, 아롱이에 대하여 설명하고, 초음파를 봤는데, 아!!! 신기하게도 아기들이 심장이 박동, 박동...하고 있더라구요.무던한 울 아롱이는 아주 조용하게 협조도 잘 해 주었고,아기가 한 5마리 정도 있는 거 같다구요. 다행인것은 아롱이 건강도 좋고, 자궁도 방광등도 다 건강한 편이라고 합니다.임신기간은 약 50일 정도. 아마 10일정도 후엔 이쁜 새끼들이 태어 날 예정 이랍니다.
아구... 근데 이 아롱아주머니가 얼마나 무거운지, 제가 낑낑 대고 케이지에 넣고, 빼고(나올 땐 더 안나와서 낑낑...),진료 끝나고 차안에 넣을려고 하는데 제가 그 케이지를 잘 닫질 않았던 고로 순식간에 인도로 나가는 바람에 깜짝 놀라서 붙들어 오고...난리도 아니었습니다...헥헥...그래고 차안에 넣고는 늘 갖고 다니는 쏘세지를 한개 주었습니다, 고생 했다구...잘도 먹더라구요.^^
아롱이 간강하게 순산 하길 빕니다, 정말.
그 새끼들은 아마도 제가 두마리정도 분양 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데, 어떻게 되는 건지요?...
오늘 이쁘게 생기신 봉사자님, 제가 차 주차 때문에 사무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왔어요.미안하고 아쉬웠구요.그분도 저처럼 조그마하고 아롱이 무겁다고 하면서 웃었는데, 감사 합니다.얼마 전에 봉사 갔을 때 할머니께서 주무시는 바람에 제가 굴도 사가지고 갔었는데... 또 25시 병원장님한테도 드린다고 또 귤도 샀었는데 말이죠.ㅋㅋ.. 우리 학생들이랑 제가 다 먹어 버렷지요, 모...
바쁜 하루 였지만 잠깐이나마 봉사 할 수 있어서 기뻣습니다.
참!
아롱이 오른쪽 눈이 푸루스름 해서 선생님이 보셨는데, 녹내장은 아닌 거 같다구요.출산 직후에 다시 검사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그 선생님도 아롱이 보고 이제 그만 아기 낳아야지...하시더군요, 안쓰러운지...
아롱이 출산 후에 또 제가 눈 검사하러 데리고 가도록 해 볼께요.부디 건강하게 순산하기만을 빕니다.
회원 여러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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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순 2003.11.04
건강한 아가가 태어나길 기대하겠습니다. 아롱이도 건강하게 몸을 잘 추스려야겠군요. 아로미를 7월에 입양한 인천 쟈니네 입니다. 만약에 애들 아빠가 다롱이라면 아가중 한마리를 저희 옆집으로 입양보내 주세요. 입양비에 대해서도, 본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도 좍 설명했습니다. 다들 좋다고 하시네요. 이옥경 회장님! 혹 이글 보신다면 수첩에 미리 적어 놓으세요.
정현옥 2003.11.03
진짜루 아롱이가 다름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나 많이 받지 않았으면 해요... 의사 샌님 말씀이,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또 높은 데서 떨어지거나 하면 조산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 이제 사무실에서 잘 돌보니까 괘안타고는 했지만 다른 녀석들이 짖어대고...모 그런거 때문에 스트레스는 조금 있겠군요. 그치만 필시 아롱이가 그전에 있었 던 곳도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 아롱이가 잘 견뎌 주기만을 바랄뿐 입니다.
정현옥 2003.11.03
아! 2층이 좋겠네요!^^ 역쉬, 대표님은 또또하셔~~~~^^ 전기 장판 깔아 주면 바닥은 따뜻할꺼구요. 아이고..... 얼마나 이쁠까요.....
박성미 2003.11.03
사무실에서 출산은... 애들이 돌아가며 피부병에... 또한 장마로 인한 곰팡이에... 너무나 환경이 좋지 않은데... 어디 정말 마땅한데 없나요...ㅜㅜ
박경화 2003.11.02
에구... 여하튼... 아롱이도 건강하게 출산하고... 제발 아가들이 건강하길 빕니다... 그나저나... 애들이 난리통이라서... 아롱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게 아닐지... 걱정이네요.
조희경 2003.11.02
2층방에 산실을 꾸며줘야겟죠.. 지금 어디로 갈 수 있겠어요... 멀쩡한 애들도 못가는데.... 경험이 노련하니(--;) 방만 따뜻하게 해주면 아가들 관리 잘하리라 믿어야죠..머..
이다인 2003.11.02
걱정하시더니 정말 임신이었군요.. 복수가 찬거보담은 다행이지만..에궁. 조그만게 또 힘들거 생각하니 해줄 수 있는것도 없음서 안타깝네요..
김남형 2003.11.01
그러게 말이에요 임시보호 가서 새끼 낳아야 할텐데... 그리고 종견장에서 새끼가져서 나온거 맞나봐요 50일이나 되었다고 하니... 다롱이 주둥이 까만게 너무 귀여워서 곰수처럼 쭈물러줬는데 내심 즐거워 하대요 ㅋㅋ
박성미 2003.11.01
근데 아롱이 출산하고 애들 클때까지 임시보호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사무실에 둘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안정현 2003.11.01
아롱이 오늘 낑낑 대는 거 첨봤어요...아롱이 다롱이 오고 아가들 구분할 시간두 없이 정신없이 있다가 가서..잘 쓰다듬어 주지도 못했는데..옆에와서 안아달라고 하더라구요...안아줫어요...무겁더군요..ㅡ,.ㅡ 그치만..생명을 지닌 엄마라고 생각하니 ..정말 느낌이 묘하고... 사무실 의자옆에 조그만 히터 있자나요...아롱이가 그 옆에 방석에 앉아 잇으면 다롱이가 꼭 옆에서 히터 쌔면서 붙어 앉아 있는것이 아롱이 기사 같더군요...너무 잘 챙겨주고 둘이 얼굴베고 눕고... 생긴것도 똑같던데..혹...다롱이가 아들아닌가요...^^; 암튼 오늘 아롱이때문에 너무 마음이 찡하네요... 건강한 아가들 낳았으면 좋겠어요....
윤보라 2003.11.01
애기들 태어나면 한 인기 하겠네요.... 이왕이면 아빠가 시츄 였으면... 낼 아롱이 맛난것좀 먹여겠어요.... 아가들 잘 크라고....
이기순 2003.11.01
그나저나... 피부병 치료한 것 때문에 마음에 걸리네요. 제발 건강한 아기들을 낳길.... 그리구... 아롱이 이제 새끼 그만 낳아야지... 정말 안스럽네요.
조희경 2003.11.01
수고하셨어요~~ 왜 있잖아요? 드라마같은데서보면..남자들이 wife가 애기를 가지면 느끼는(보여지는) 그런 기분...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요~ ^^ 아구~~ 이뿐 아롱이... 우리가 불임수술을 적극 권장하구 번식은 당연히 막아야하는거지만 이왕 가진 생명이니 마음은 정말 뭐라 표현할수없군요.. 새로운 생명.. 기쁨이 넘쳐야 하는 일이잖아요? 근디..부디 다롱이 아가이길 바랄뿐입니다. 아가들의 그나마의 순탄한 견생로를 위하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