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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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씩씩이를

입양자의 품에 안겨 보냈습니다.

10시에 집에 씩씩이를 만나러 와서 지금껏 이야기하고 씩씩이에게 옷을

입혀 보냈습니다.

녀석.. 2주전에도 그렇게 갔다가 3일 만에 되돌아 왔는데...

입양자에게 안겨 가는 녀석 눈망울에 두려움이 가득하게 보인 것은

아마 저의 마음이었는지요...ㅜㅜ

일단 2주 동안 데려 있어 본다고 했는데...

입양하신 분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저 보다 두살정도 작지만 아직 미혼이고

피부관리샵을 하신다네요...

동생이 요키를 키우는데 지금 6,7살... 딱 씩씩이 정도의 나이랍니다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면서 덩달아 강아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입양자..

한 세마리 정도 키우고 싶다는 걸 ... 말렸습니다...

일단 씩씩이를 한 일년정도 키워 보시고 자신이 있으면 그러라고 했습니다.

적어도 강아지는 15년 정도 사니까 생각 잘 하시라구요...

꼼꼼히 씩씩이의 사료, 간식, 샴퓨, 안전문 등등 적어 가시더군요.

당근 멍멍닷컴을 추천했구요...

아무튼 이번에는 입양이 잘 되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 한 구석에

여간 섭섭하고 걱정이 되는게...

씩씩아 ~~ 이 번에는 제발....




댓글

이기순 2003.10.21

우리 씩씩이... 제발 행복해라...


박경화 2003.10.21

이번이 씩씩이의 인연이었으면 하네요. 잘 살아야하는데...


이현숙 2003.10.20

씩씩이에게 진정한 인연이 오길....그간 사랑해주신만큰 씩씩이녀석 의젓하게 잘 지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많이 허전하실 거예요. 부디 좋은분들이길.


박성미 2003.10.20

씩씩이 보내고 나니 몸이 정말 많이 아프네요... 목이 따갑고 귀도 아프고 기침도 나오고 머리가 빠개지는 것 같네요...-.- 씩씩이도 기침을 하던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