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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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 류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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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7
울 엄니가 새벽기도 다녀오다 시추녀석을 달고 왔습니다. 관리동물란의 시츄 몽실이랑 털 빛만 다르고 비슷하게 생긴 놈으로.... 그런데... 녀석 상태가 안 좋습니다. 눈은 토리만큼은 아니나 궤양 진행중이고 온몸에 땜통이...ㅠ.ㅠ 귀에서는 농이 가득차 썩은내가....일단 입원은 시켰는데 추석 연휴에 병원을 닫는대요.... 이 애를 어쩔지.... 멀쩡한애가 아니라 병든 아이라 길에 내놓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뒷처리가 문제네요.... 추석 연휴만 아님 중성화 수술이다 치료다 해서 병원에 맡기련만.... 일단 전염성은 그리 크지 않을거 같다지만.... 그것도 정확한 검사 결과로 나온것도 아니고... 눈은 토리처럼 빼고 싶지는 않은데.....고민입니다. 전염성 있는애는 공동 보호시설 못 보낸다고 그렇다고 병든애 길에 못 내놓는다고 아버지께 반 협박조로 이야기 했는데.... 우리 애들이 걱정되니 안으론 못 들이고... 다리저는 진도개 만날까 걱정했더니.... 울 엄니를 시추놈이 막무가내로 따라 왔네요... 울 엄니를 누구나 좋아하거든요... 개도 괭이도.... 심지어는 식물들도 엄니 손길을 아는지 엄니에게는 우호적이지 뭐여요.... 그렇다고 따라오면 어쩌자는건지... 지도 살고 싶어서 그랬겠지 싶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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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경 2003.09.08
이순둥이 있을곳도 알아봐야하는뎀...ㅠ.ㅠ
양미화 2003.09.08
개들도 사람볼줄 아나봐요. 좋은 사람은 느낌으로 알고 따라오니 말예요. 많이 마음이 심란하시겠어요.
송주영 2003.09.07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