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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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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모노생각이 나네요.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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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5
이상합니다.
생전 꿈에도 안나오던 녀석이 얼마전 꿈에 제방으로 쪼르르 들어와
그 풍성한 털을 제 품에 폭 파묻었는데.....
꿈에도 얼마나 그리웠던지.
\"모노야\" 를 되풀이하며 꼬옥 끌어안았지요.
일부러 생각안하려고 애쓰며 지냈거든요.
그래도 컴 바탕화면에 녀석의 사진을 깔아놓고.
침대머리맡에 액자에 녀석의 사진을 놓고 지냈지만요.
요즘 부쩍 자꾸 모노 생가이 납니다.
물론 예스도 있고 마이클도 진이도 꾱꾱이도 있지만.
모노만큼 정이 깊은 녀석이 없었어요.
웃기는 얘기지만요 전 모노 털을 아직도 간직하고있어요,
이담에 세월이 좀 흘러서 공상과학영화처럼 유전자 복제라도
가능한 세상이 되면 행여 다시 살려낼까하고 말이죠.....
아주 농담은 아닙니다.
그만큼 보낸뒤에 안타까운 맘이 절실하네요.
스필버그의 영화 A.I를 보면서 전 참 많은 공감을 했는데요.
윤리적인 문제는 있지만. 만약 영화같은 현실이 찾아온다면..
저는 아마 되살리고 싶을 것 같아요.
물론 같은 모노는 아니겠지만.......제 이기적인 욕심이겠지만....
그렇게라도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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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2003.09.06
모두모두 마음이 그렇게 아파서 어찌 사는지...아휴...오늘은 현숙씨 대박터진거 말고는 많이 가슴아픈 이야기들이네...아휴...
이경숙 2003.09.06
우리 무심한 아가는 아직 한번도 찾아와 주질 않네요... 아직 한달이 안되어 지금도 어두워질 무렵이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이 젖어옵니다...
양미화 2003.09.06
하지만, 혜성님 한테 모노가 온것처럼 저도 뽀삐가 찾아와 주는 꿈을 꾸고 싶어요.
양미화 2003.09.06
그래도 혜성님은 모노가 꿈에 찾아와 주는군요. 무심한 우리 뽀삐는 꿈에 딱한번 보이고 안보이던데....뽀삐가 죽기 전날밤 저는 이런 꿈을 꿨었죠. 누가 막 쫓아오는데, 도망간 곳이 전철역 어떤 여자가 전철로 떨어졌는데, 제가 잡아주려하자 전철이 오고 뒤에서 나를 말리는 사람들이 있고, 결국 그 여자는 죽었죠. 그날 뽀삐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다래죽었다는 연락 받기 전엔 하늘에서 여객기가 떨어지는 꿈을 꿨었는데.... 정말 그런꿈꾸면 너무 불길했는데 결국 나쁜일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