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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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2


현장위치: 대전 중구 당디로95번길 28
안녕하세요 자유연대팀.
너무 좋은 일 많이 해주셔서 항상 존경하고 있어요.
제가 사는곳은 대전의 노후된 주택가 입니다.
옆 집은 폐지줍는 할머니 입니다.
몇 년전 황구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더니 어느 순간부터
매일 때리는 소리와 황구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내 집에서 내 개 내가 때리는데 무슨 상관이냐, 라며
상식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좁은마당에 1미터 줄로 묶어놓고 주로 갈고리 같은 도구로
갈고리 끝 뾰족한 부분으로
몸을 찍으며 때린 것 같았습니다. (영상)
황구가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뭘 쳐다보냐며 때리고
서있으면 뭘 서 있나며 때리며 밥을 안먹으면 안먹는다고
때렸습니다.
때리면서 "시원하지??" 이러더군요.
가끔씩 대문이 열려있을 때가 있었는데
황구를 볼 때마다 멍이 들어있거나 ,다리를 절뚝이거나,
몸의 상처를 핥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저 영상을 마지막으로
11월부터는 황구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2년1월1일.
백구 새끼강아지를 또 데려왔네요.
아직 목소리도 잘 못내는 아기강아지를요.
하루종일 낑낑소리가 들려서 옥상에서 들여다봣는데
저 작은아이를 무거운 쇠사슬 목줄로 묶어두고
발로 차더군요. 그리고 쇠사슬채로 들어올려서
마치 물건 다루듯 다른곳에 던졌습니다.
목줄이 1미터도 안되어 보입니다.
이대로 못본척 둔다면 황구처럼 묶여서 학대당하며
살다가 개장수에게 팔려갈 게 뻔한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제대로 된 집 하나 없이 여름에도 물도 못 먹고
제 2의 희생양이 나오겠죠..
문제는 구조를 한다고해도 또 다른 강아지를
데려올 것 같아요.
도대체 왜 자꾸 데려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근본적으로 못 데려오게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영상을 찍는걸 알았는지
이제 집에 데려가서 때리거나
마당 사각지대에 숨겨놓고 때리네요.
지금 2마리째. 이대로두면 몇마리까지 나올지 모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사진은 데려온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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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2.01.1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상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추가 문의사항 있으실경우 02)6952-8036으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 산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