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목요일부터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아깽이대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울음소리가 하루가 지나도록 그치지않았고 소리를 듣다보니 꽤 높은 곳에서 들리는 소리 같았습니다. 공사가 중지된 높은 건물이 있는데 철근이 드러난 위험한 곳이예요. 거기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수차례 지켜보다가 새끼고양이가 9층 정도의 높이에 앉아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어미가 있는건지 아니면 혼자 떨어져서 이동할 수가 없는건지 상황파악을 할 수가 없네요. 동물구조협회에 전화를 해보니 3~4일 정도 살아있다면 돌봐주는 어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 없어서 구조한다해도 안락사를 당할거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미가 있는거라면 좋겠지만 없는 거라면 저기서 저렇게 죽게 되는건 아닌지...사유지이고 가벽과 보안시스템이 설치되어있어서 들어가볼 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혹시나 이런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가 건물 안에 있는 동영상은 찍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