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반려견 학대 신고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아지 학대 신고하고 싶습니다.

전화로 신고하려 했는데 주말에는 쉬는 것 같아

빨리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씁니다.

아래 글은 커뮤니티에 올린 그 때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족과 작은 빌라에 살고 있는 여성입니다.
폰으로 정신없이 써서 두서없는 글 양해해주세요ㅠㅠ

다들 한참 잘 시간인데 새벽 5시쯤에 놀라서 깼어요.

강아지가 심하게 우는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옆집이랑 방음이 잘 안돼서 평소에 개 짖는 소리가 잘
들렸는데 지금 소리는 많이 달라요.

옆집에는 젊은 여자 혼자 강아지를 키우는데 가족 말로는 낮에는 쉬고 밤에 일하러 나가는 것 같다고 했어요.
강아지는 소형견인데 나이가 많고 시추? 비슷하게 생겼다 하고요. 제가 집에 있는 날 주인이 없을 때는 잘 안 짖는데 주인이 밤에 일하러 나가면 짖고 특히 낮에 짖는 일이 많았어요.

정말 필받으면 몇 시간을 짖고, 작은 빌라인데 옆집이랑
거의 붙어있어서 방음 때문에 이사 올 때부터 스트레스였어요..
조용히 해달라 얘기할까 몇 번 생각해봤지만 얼굴도 모르는
이웃 간에 사이가 안 좋아질까 봐 차라리 내 귀를 막자는 식으로 참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 전 3월 9일 밤에 자려는데 강아지가 한 시간을
쉬지 않고 짖는 거예요. 정말 못 참겠다 싶어서 쪽지를 써 붙였어요.
그 뒤로는 강아지를 어디로 보냈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어요.

그러다 최근 2~3일에 강아지가 다시 왔는지 인기척에
반응하며 짖더라고요. 그래도 오래 안 짖으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가 보다 하는데...

오늘 자고 있는데 새벽에 자꾸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처음엔 고양이끼리 싸우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 소리였어요. 짖는 소리가 심해서 깰 수도 있지만 이건 정말 강아지 비명 소리여서 새벽 5시에 잠이 확 깼어요.
깨갱 같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사람 비명소리로 들릴 정도로 심했어요.

소름 돋고 불쌍해서 몇 번 들어보니까 패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조용한데 제가 일어난 5시부터 30분 동안은 계속
났어요. 때리다가 쉬고 그러는지 몇 분간격으로 났고요.
학대 같아서 경찰에 신고할까 망설이며 짧지만 녹음도 몇 개 했지만.. 우리 집은 여자만 사는데, 개를 저렇게 패는데 사람한테는 해코지를 안 할까 너무 무서워서 새벽부터 잠도 못 자면서 날 세우고 옆집 소리에만 귀 기울이고 있네요ㅠㅠ

개를 때리는 게 아니고 정말 패는 소리예요.
퍽 깨갱깽 퍽퍽 깽 깨갱 깽! 하는데 처음에는 발로 차는 줄 알았어요.
한 시간 동안 들어봤더니 중간쯤에 바닥에 챙강 하고 쇠 같은 걸 떨어트리는 소리가 나고 밖에 나가는 소리? 발자국 소리도 들리고요. 둔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쇠 파이프로 때리고 있는 거라면...
강아지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아까는 짖으니까 퍽 치는 소리가 들리고 강아지가 한번 깨갱하고 나서 조용해지더라고요. 그러고 좀 조용하다가 깊숙한 데로 강아지를 넣어뒀는지 몇 초 짖는 소리가 멀리서 들렸어요.
그 뒤로 여자 인기척만 나고 안 나요.

정신없이 써서 글이 중구난방 하네요.
지금은 많이 진정됐지만 아까는 정말 무서웠어요.
저럴거면 강아지를 왜 키우는지...
날이 밝고 있는 지금까지도 신고할까 생각하고 있지만 신고자인 저와 가족이 보호를 못 받을 것 같아서 고민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ㅠ 
 
 
네이트 판에 쓴 글http://pann.nate.com/talk/330846283/reply/437757748
 
 
 
어제 댓글과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어머니께서 옆집 여자랑 잠깐 대화를 했습니다.

밤 새 강아지 무슨일이 있었냐고.. 그런데 대화가 큰 도움은 안된 것 같네요..

사실 어제 밤에 제가 자려는데 강아지 낑낑대는 소리와 여자가 혼내는 소리가 멀리서

들렸습니다. 글이 길어져 더 자세한 내용은 연락이 닿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H.P: 010-307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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