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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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개에게
- 조언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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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31
학대 제보라고 하긴 좀 애매하고 도그온 캠페인 관련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 올려요ㅠㅠ 누런 털의 작은 발바리 한 마리가 인적 드문 주유소 옆 공터에 철로 된 개줄에 묶여 살더라고요... 똥도 쌓여선 안 치워져 있고 작은 이동장 문 뜯어진 거 하나가 덩그러니 집이랍시고 놓여져 있던데 개는 시멘트 벽에 기대서 가만히 앉아 있더라구요.. 플라스틱 밥통에 사료랑 물은 있던데 어디 아픈 건지 안 먹길래 제가 가져온 저희 집 개 사료를 줬는데도 안 먹더라구요 계속 만져달라고만 하고ㅜㅜ 플라스틱 이동장은 구멍이 숭숭 뚫린 데다가 너무 작아서 집 구실도 못할 것 같고 아무리 기다려도 주인은 안 나타나고 (주유소 일하시는 분도 모른다 그러고) 그래서 일단 거기 가져다 놓진 못하고 고무개집은 하나 사놨는데요 (멀지 않은 곳에 개고기집도 있고 해서 마음이 더 착잡하네요...)
1. 주인 허락을 안 맡고 개집을 갖다 놓으면 문제될 소지가 크나요??? 개가 덜덜 떨고 있더라구요 이제 급격히 기온이 더 내려갈 텐데...
2. 일단 구충제랑 심장사상충 약이라도 먹여 보려고 하는데, 혹시 이미 심장사상충이나 다른 감염이 있는 상태라면 그 약을 먹이면 외려 더 안 좋은 건가요??
3. 강아지한테 옷을 사서 입혀 놓으려는데 냉기가 흡수돼서 더 춥거나 동상 걸릴 위험이 더 높나요??
3. 그리고 그 일명 국민 개집으로 불린다는 그 개집(플라스틱 아니라 고무) 안에 바닥이랑 벽면에 두툼한 단열재를 양면 테이프로 붙여 주려고 하는데 혹시 개 건강에 안 좋은 성분이 나올 수도 있나요??
4. 그리고 볏짚 말고 냉기나 습기 흡수 안 하면서 놓을 수 있는 소재의 섬유는 없는 건가요?ㅜㅜ (볏짚 쓰려고 하니까 왠지 병균이 많을 것 같아서 다른 걸로 대체하고 싶어서요ㅠ)
5. 수컷 강아지인데 역시 얘도 중성화 수술을 시켜 주는 게 좋을까요?
6. 혹시 제가 자주 보이다가 안 보이면 개가 정신적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가족들은 괜히 개한테 정 주다가 안 가게 되면(지금 고향 내려와 있는데 곧 다시 서울로 가야 되거든요ㅜㅜ) 개 더 상처받게 된다고 개 집만 가져다 놓고 다신 거기 가지 않는 게 개한테 좋을 거라는데 진짜 그런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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