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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학살

안녕하세요- 방금 저희 엄마께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엄마가 사시는 동네가 낡은 주택이 많아서인지 길고양이가 제법 있는 편인데,

그 녀석들이 아시다시피 그냥 얌전하게만 지내지 않잖아요.

발정기 때 시끄럽고, 영역 다툼 하느라 시끄럽고,

또 노인분들이 많으셔서 집마다 작은 텃밭이며 화분을 가꾸시는데 거기에 배설을 한다거나 여러 문제가 있어서

저희 엄마랑 몇 번 다투기도 하셨어요.

(엄마네 집 옥상에서 길고양이들 밥을 먹이심) 이상 사전 배경 설명이고요...

동사무소에서 길고양이를 죽이기 위해 쥐약을 놓았다고 합니다.
노인 한 분이 꽤 강하게 항의를 하셔서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해요.

엄마가 그 얘길 듣고 화가 나서 의심이 되는 분을 찾아갔는데 증거 있냐고 뭐라 하시더라네요.

증거가 있은들 그걸로 그 분을 뭐라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하고요.

엄마께 몇 번 확인했는데 쥐약을 놓은 주체는 신고인이 아니라 분명히 동사무소라 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 그렇게 쥐약을 놓는게 불법이 아닌가 하는데

동사무소에서 진행을 했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ㅠㅠ

이미 고양이는 수 마리가 죽었고,

그 얘길 최초로 전하신 분이 매일 저녁마다 강아지 세마리랑 산책하는 분인데

본인이 묻어준 고양이가 8마리라며 아기 고양이까지 무차별로 죽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주민센터는 대구 수성구 수성4가 주민센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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