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부산 덕천동 소재 고양이 카페 '양이양이' 신고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어제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방문하였습니다.
 
20마리 정도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마리수는 세어보지 않아 확실하지 않지만 대부분
체구가 작은 것으로 보아 어린 아이들 같았습니다.
 
고양이 모두가 힘이 없고 생기가 없었습니다.
물론 시간대에 따라 그네들이 잠이 쏟아져 눈꺼풀이 무거울 수도 있겠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카운터에 앉은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눈에 눈꼽이 흥건한채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고
눈 주위로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또한 귀에도 진드기가 가득하였으며 시꺼멓게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박스를 좋아해서 박스 몇개를 가져다 둔 것 같은데
박스에도 분비물 또는 오염 물질들이 묻어 위생적이지 못했으며
그 박스안에 똑같이 생긴 3마리의 새끼 고양이는 모두 눈병 증세를 앓고 있었습니다.
 
한마리 한마리 설명하기도 힘든만큼 같은 증세를 앓고 있는 듯 했습니다.
모두들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거나 눈 주위가 부었으며 눈꼽이 너무 많이 끼거나 또는 닦지 않아여
굳어진채 붙어 있었으며 장모종(고양이 종을 잘 모릅니다)의 한 고양이는 목 주위 털이 한 움큼 빠져 있었고
윤기가 하나도 없었으며 생식기 주위에 마치 오랫동안 목욕을 하지 않아 굳고 엉킬대로 엉켜버린 털들이
덕지덕지 자리해있었습니다.
 
또한 하양 고양이 한마리는 눈을 아예 뜨지도 못하는 것 같았으며 많은 수의 고양이가 있는 가운데
물을 주는 것도 현저히 부족해 보일 뿐더러 아이들 화장실도 깨끗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사료 통에는 오물이 덕지덕지 묻어 있고
아이들 사료 통을 발로 툭툭치며 옮기는 것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보다 깨끗하고 깨끗하다, 이외 다른 처우가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정말 사각지대인 것 같습니다.
 
그 수많은 아이들의 예방접종부터 시작하여 때로는 필요한 미용까지 많은 금액적 부담을 충당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또한 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미세 먼지와 균들이 상시 공기중에 부유하고 있을 공간적 오염에 대해서도 어떤 방식으로의 규제나 또는 위생 관리가 이뤄져야 할지 의문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입장했다가 도리어 마음만 무거워졌습니다.
이렇게 신고하면 한번의 관리 이후 시정의 목소리가 답글로 달리겠지요(만약 그렇게도 되지 않는다면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시정의 방편이 과연 지속이 될 수 있을지...
 
풍족하면 한마리씩 일일이 데려다가 접종 및 질병 관련 진료라도 받게 하고 싶은데
여건이 되지 않아 우선 검색을 해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됩니다.
 
혹시 지방 자치 기구와 연계된 (예를들면 중성화 사업과 같은) 동물 보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히 부산 북구에) 또한 지속적인 관리 및 방문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전화번호 적어 놓겠습니다. 010-7581-2781 박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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