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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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25
우선 이렇게 글 쓰는게 우리 요미한테 너무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프게해서 미안해
요미(스피츠)와 애콩이(피레니즈)를 제집이아닌 남자친구의 집에서 키웠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집에서 키우질 못하고 보냈습니다..
이렇게부터 악몽의 시작이였을까요..
넓은 마당에서 요미와 애콩이가 신나게 뛰어놀고있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안심도 됐었어요
비록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행복했어요 좁은집말고 더 넓은공간으로가서 뛰어다니고 답답해하지도 않아서 마음이 편안했어요
그런데 말도 안되게 요미가 갑자기 아프다네요..몇일전까지만해도 제가가면 폴짝폴짝 뛰면서 안아달라고 하던 아이가 갑자기 아프데요 ...맞아서 아프데요.
6월 22일에 아이를 물어서 맞았데요. 남자친구의 작은아빠에게 맞아서 기절을했데요.
6월 23일 오전 9시경에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옷을입고 갔어요.40분거리에 남자친구 집이있어서 가봤더니 ..
멀리서 보이는 요미 모습이 정말 끔찍할 정도로 ,. 콧등에는 피와 짓물이 섞인 상처가 있고 요미가 문앞에 쓰러져있었어요...
달려가서 문을 열려고 하는순간,
남자친구의 고모라는 작자가 하는말이
"아야 느그 개새끼 곧 디지것다야"
이렇게 말을 짓거리더군요
그 당시에는 그런말조차 신경쓰이지도 않았고 모든신경이 요미한테만 쏟아져있었어요
요미를 안고 차를타고 병원으로 갔어요 차를태우는 순간에도 요미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구토를하였습니다..
피토를 하였어요. 시골병원이라 말만 동물병원인 그곳에가서 요미 진찰을했어요
의사가 하는말이 왜이러냐더군요
청진기를 대보더니 괜찮데요 진짜 어이없게 괜찮데요 좀 쉬라고 내비두면 나은데요
그런 상황이아닌데 쉬라고 내비두래요. 심장호흡도 괜찮데요 숨도 잘 못쉬면서 호흡을 간신히 하고있는데 ...
뇌를 다친것같다고...그래서 구토를하는거라고 ..뇌에 압을 빼는 주사와 심장 호흡 맞춰주는 주사?그걸 맞히고 데리고 가려는순간
제가
"우리요미 제발 살려주세요 사는거죠"
이렇게 물어봤더니 수의사가 하는말이 더 어이없어요
"꼭 살려야되요?"
이게 사람이 할수있는말인가요....그상황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ㄱ온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미친년같습니다
병원에서 나온뒤 차를 ㅌㅐ우고 저희 집에 갔어요 40분거리를 그 덜컹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요미를 안고 갔어요
차를 타고 가고있는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호흡을 하면서 누워있는 요미 모습을 보면서 너무 화나고 미안하고 온갖 미친 생각이 다 들었어요
남자친구의 핸드폰에는 전화가 계속 오고
제 눈치보랴 가족눈치보랴 지도 많이 힘들었겠죠
근데 통화내용ㅇ을 제가 들어버렸어요
남자친구의 아빠라는 사람이 ㅋㅋ
(제이름이 이지선이에요)
"야 지선이도 왔다며,ㄱㅐ새끼 아프다고 인사도 안하고안했냐?"
대충 이런식의 통화내용이였어요
당장 저를 데리고 오라고 했어요
ㅋㅋㅋ 제가 미친년이 아닌이상 거기를 왜 갑니까 무슨소리를 듣고 우리요미 다 죽어가는데 거기다 대고 웃으면서 인사나 쳐 하고 오라는 말이 아닙니까 ㅋㅋ?
결론은 안가고 목포집에 왔어요 저희집에
목포는 일요일에 여는 병원이 한군데 ? 있을까말까에요
그런데 거기 병원도 수의사선생님이 서울로 병문안 가셨다고 진료 받을수없다고 그러고있고
다른곳은 다 음성으로 넘어가버리고
그러는동안에 요미는 고통스러운소리를내면서 피토하고 누워서 변이 흘러나와버리고 ...
말로 설명할수 없을만큼 심했어요
11시쯤 목포에있는 병원 한군데가 전화를 받았어요
졸린 목소리로 12시쯤에 와보더라군요
갔습니다 12시에 ..이불에 꼭 싸매서 갔어ㅇㅅ 병원을 ..
요미 상태를 보더니 어렵겠다고 .. 왜 이런거냐고
귀에 물이 언제부터 차있었냐고 .,
그런말이 오가면서 주사를 3대 맞았어요
주사 맞는 순간에 갑자기 발작을하면서 ㄱ비명을지르며 요미는 그렇게 떠나버렸어요
그냥 진짜 거짓말처럼
안락사 주사를 놓은것처럼 거짓말처럼 그렇게 갔어요 요미가..너무 어이없고 허탈하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고통스럽게 아프면서 갔어요 ,,,
요미는 한 아이를 물어서 40대 남자(남자친구의 작은아빠)에게 맞았어요.
뇌와 폐를 다치고 끔찍한 상처까지 남았어요.
그런데 그의 가족들은 남은 강아지(애콩이)도 죽이기전에 갖다 버리라는 말만해요
개새끼보다 사람이 더 못하냐고 그런말만 짓거리고있어요
그래놓고 남자친구한테 밥 쳐먹으러 오라고 그런말만 하고있어요
말도 못하는 동물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장례식 치뤄주는 사장님이 하는ㄴ말이
다리가 안구부려진데요 .. 그 말 뜻이 다리가 빠져서 다리가안구부려지는거래요
원래 다리를 구부리고 떠나야하는데 뻣뻣히 다리를 펴고 그대로 굳어버려서 ..
얼마나 춥고 아팠을까요 얼마나 제가 보고싶고 원망스러웠을까요
그 생각만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찢어질것같고 먹먹해져요
장례를 치르고 내려오는 도중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우리 요미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그렇게 맞으면서 갔을까 ?
아직 살날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장가도 한번 못가보고 갔을까 ?
이제 막 성견 됐는데 너무 억울하네. 50일만 있으면 500일인데 왜 벌써 가버린걸까 ?
그 물렸다는 아이는 얼마나 다쳤길래 그랬지?
아이가 물렸다는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이 왔어요
진짜 헛웃음밖에 안나왔어요 ㅋㅋㅋ
지가 무슨 자격으로 때렸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정신이 병신이 아니라면 사람이 그렇게는 못하죠
아니 안하죠
남자친구의 가족이라고 제가 가만히 있고 그냥 넘어갈일은 절대로 없을거에요
우리 요미 아팠던만큼 아니
그 몇천배로 더 아프게 해줄거에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증거가 없어요
남자친구밖에 증거가 없어요...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겠습니까
어떻게 증ㅇ언할지도 모르고
지금 제가 가지고있는 증거는 카톡캡쳐 사진이 전부에요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좀주세요
어떤 절차를 밟고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좀주세요 염치없겠지만 부탁드릴게요
저한테는 심장,보석 같았던 애에요 너무 허탈하고 미안하고
끝까지 고통스럽게 아프게 가게해서 너무 미안해요 ,,
지켜준다고 약속했는데 그약속도 못지키고 ...
제발 도와주세요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쓴글 이해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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