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이웃집개를 어디 입양할곳 없을까요.
- 황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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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1
몇년 전에 길에서 떠돌던 유기견이 있었는데 (우리집에도 그무렵 유기견을 데려다 기르던터라) 여건이 되질않아 두마리는 기를수 없어서 이웃집 아주머니께 "저개 불쌍하니까 아줌마네가 데려다 키워주세요" 해서 그 아주머니가 옥상에서 기르고 있는데 이 아주머니의 생활상은 정말 자린고비식의 생활방식이거든요. 모든면에 아끼는 분이라서 개한테도 겨우 굶어죽지 않을정도의 사료만 주는 형편이다 보니 산책이라던지 예방접종이라던지 미용이라는건 상상조차 할수없는 겁니다. 몇일전에 그집옥상에 상추심었다기에 가서보니 개가 말그대로 동물농장에 나오는 유기견은 저리가라로 털이 뒤엉켜 덕지덕지 눈앞도 완전가려져 앞도 안보이고 그렇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몇년간 털한번 안깍기고 목욕한번 안했으니까요. 절대 그아주머니 잘못은 아니고 탓할수도 없는게 그아주머니는 개도 좋아하지도 않고 개키우는건 상상도 못하고 다만 그개를 기르는것이 등떠밀려서 기르는 처지였던거라 그렇습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목숨 차마 어쩌지못해 저러구 있는데 더이상 거기다 방치하면 안될것 같아서 의뢰합니다. 다른 좋은 곳으로 보내주면 안될까요. 그아주머니도 그랬으면 하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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