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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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31
안녕하세요. 한국동물보호협회에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회원가입후 회원금 결제가 안되어 글을 못썼어요. 이곳에서는 게시글을통해 제보가 가능한것같아 몇마디 끄적거립니당..
저는 자주 마트에서 주말알바를 하는 대학생입니다.
간단한 제소개를 하자면 동물을 무처이나 아끼고 사랑합니다..토끼 강아지 고양이,
등등 집앞에 돌아다니는 들고양이도 이뻐하는 처자랍니다..현재 저는 집에서 토끼 2
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한마리는 농장에서 데려온 아이이고 나머지한마리는 마트
에서 데려온 아이에요. 마트에서 데려온 아이로 인해 제가 이 글을 쓰게 됩니다.우
리 꽃순이, 꽃순이는 마트에서 제가 데려온 소녀에요. 품종이 렉스인 아주 이쁜 토
끼랍니다. 앞머리 말이 너무 길어져 바로 얘기한다면,,마트 내에서 판매되는 소형
애완동물. 즉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등 작은 생명들이 팔리기를 기다리며 유리관속
에서 지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상태가좋지 않아요.. 항상 동물협회나 다른 동물관
련 사이트를 가면 개.고양이 만 먼저 챙기는?듯한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개와 고양
이만 인간의 반려동물인것은 아닙니다. 제가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이런 글을 쓰는것이 아닙니다.저도 이전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건강하게 키
워서 죽을때까지 함께하고, 더 뛰어놀수있도록 마당넓은 시골집에 보내기도 하였습
니다. 절대..아이들이 아프도록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토끼를 데려와
키우는데..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 아이들도 분명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생명인
데.. 농장이 아닌 다른 판매하는 곳에서는 이아이들에 대한 관리가 너무나 소흘하고
대책없습니다. 예를들면 제가 꽃순이를 데려온 이유중 하나가 마트 내 수족관 유리
관속의 환경이 너무나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토끼는 피부가 매우 약해서 톱밥위
에서 지내면 안됩니다. 톱밥은 햄스터나 기니피그 같은 동물에게 좋을지 몰라도 토
끼에게는 부드러운 건초 위나, 위생패드 등 부드럽고 평평한곳에 있어야 좋습니다.
하지만 마트내의 상황을보면 물과 건초가 풍부하게 비치되어 있는것이 아니며 직원
이 올때마다 간간히 물과 건초,사료를 줍니다. 토끼는 먹는게 사는것이라 합니다.건
초는 풍부하게 무한공급을 해주어야하고 물은 자주 먹기때문에 급수기가 달려 있어
야 정상입니다.아무리 판매되면 안볼 아이들이라 하여도 너무했습니다..소변을 본
그 자리 위에서 잠을 자게 되고 그좁은공간안에서 지저분한 용변 위에서 누워있거
나 밥을 먹습니다. 게다가 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소형애완동물에 관한 지식도
부족하여 관리가 미흡합니다. 그 유리관 내에 있는 토끼 외의 다른 동물들도 보면
활발하지 않고 윤기가 나지않으며 굉장히 야윈모습입니다. 아이들이 비실비실해
요..토끼나 햄스터,기니피그,이구아나 등등 이런아이들이 개.고양이보다 체구가 작
고 짖지못하고 울음소리가 없다 하여서 절대 하찮은 생명이 아니란것은 모두가 잘
알고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좋지않은 환경에서 작고 불쌍한 생명들이
너무나도 약한 모습으로 서로 부둥켜 움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
픕니다..이러한 전문지식없이 소흘한 관리로 그저 판매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면 차라리 소형동물을 판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모두들
압니다..마트에서 데려온 동물들이 대부분 약하거나 금방 하늘나라로 간다는것을.
원체 너무나 어릴때부터 철저한 관리없이 건강하게 지낼수 없는 환경에 갇혀있다보
니 아이들이 약합니다..햄스터같은경우도 매우 불쌍합니다. 제가 햄스터를 아주 좋
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그것들도 생명인데. 워낙에 번식력도 좋은데다가 먹성도
좋아 많이먹는 햄스터들에게 충분한 사료공급이 되지 않으면 좁아터진 유리관안에
서 자기들끼리 공격하고 동족을 잡아먹는 광경도 종종 일어납니다. 토끼들도 너무
나 야윈 모습이며 활발하지 않고 물과 건초가 항상 없습니다..
저도 지금 우리 마트에서 대려온 꽃순이는 환경이 너무 좋지 않은듯 하여 마음이
아파서 얼른 제가 보자마자 데려온 아이랍니다..집에서 한달정도 있엇는데 잘 뛰어
놀고 잘먹고 하여 마음이 뿌듯했지만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병원도 다녀오구...신경
이 쓰여서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농장에서 데려온 다른 아이는 아주 건강하
구 살도 찌고 활발하거든요..
저는 정말로..이런식으로 작은 생명들이 그리 비싸지도 않은 돈..액수로 생명을 따
지기는 못된 짓이지만. 어찌되었든 소중한 마음 없이 이런 불쌍한 생명들이 건강하
지도 못하게 팔려나가는것이 너무나 안쓰럽고 화가 납니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소
형 동물들..충분한 소형동물들에 관한 지식도 없이 작은 생명을 잘 관리해 주지못하
는 대형마트의 수족관 코너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예 동물보호법에 의거할수
있도록 대형마트내의 판매되는 소형동물들에 관한 관리법이라던지 판매규정등이
새롭게 정해져서 너무나도 작고 여리고 약한 소형동물들이 건강하게 지낼수 있도록
변화되길 바랍니다..그리고 이것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은 생명이라 하여 절대 하찮은 생명이 아닙니다. 이런 작고 연약한 아이들이 전문
적인 농장이나 관리소 가 아닌 대형마트에서 건강하지 못하게 살다 금방 죽는 아이
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차라리 근본적으로 마트 내에서 소형동물을 판매하지 않았
으면 합니다. 그로인한 클레임도 분명 들어올텐데...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
서 너무나 아이들을 불쌍하게 방치하는것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동물보호협회, 또는 이곳에서 마트에서 팔리는 작은 생명에 관해 규정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이 아이들이 건강할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그리고..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토끼도 요즘 반려동물로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동물입니다. 애완토끼에 관한 정보도 충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판매되는 토
끼를 볼때마다 너무 약해보여 마음이 아프답니다.. 소형동물을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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