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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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8
날개 끝을 자른다는 사실은 오늘 알았습니다. 동물원에서 새가 나르지 못하게 깃털을 주기적으로 뽑는 것은 알았지만요...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 동물을 속박하는 인간의 이기심은 잔혹하군요.
혹자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새를 잘 키워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요. 개,고양이도 불임수술하지 않느냐고요.
하지만 신체 훼손을 전제로 태어나게 하는 것과, 이미 태어난 생명을 거두어서 보다 잘 살게 해주기 위한 차선의 선택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잔인한 행위가 중단되도록 저희같은 동물단체들이 열심히 캠페인을 하고 법 개정도 해야 하는데, 정말 할일은 많고 일손은 부족한 이 현실에서 또 한번 좌절감이 옵니다.
이 경우는 현재 애완조(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거래하는) 시장 자체가 영세하고 제도권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이것외에도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또 현행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할 근거를 찾는다 하여도 이 영세 업체들을 일일이 단속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야생동물 식용 금지, 또는 수입금지 동물이 여전히 거래가 되어도 단속을 하지 않듯...)
하지만 현실에만 안주하면 할 수 있는 일은 없겠죠. 단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노력을 해봐야죠. 이렇게 제보해주셨으니 당장은 어렵겠지만 저희도 이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또는 캠페인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보/제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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