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사망] 시골 마을 내 불법 도살·위장 사육 동물학대 사건 — 수사 축소 및 행정 미흡 대응 요청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 거주중인 제보자 이현석입니다. 올해 목격한 반려견 학대와 불법 도살, 그리고 이를 축소하려는 행정·수사 부실을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지난 3월 13일, 고성군청 동물방역팀은  저의 1차 민원으로 명파리 주민 박창수 씨의 열악한 사육 환경(짧은 목줄, 배설물 방치, 사료 결핍)에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열흘 뒤인 3월 22일 오후 2시경, 저는 박씨로부터 “벌금이 두려워  돈을 주고 개를 죽였다”는 고백을 직접 들었고, 통화 상대인 ‛조세운’이라는 남성이 도살을 대가로 금전을 받았다는 사실도 녹취했습니다. 그날 오후 4시 무렵 조세운 씨는 트럭에 새로운 진돗개를 싣고 와 박씨와 함께 “이 개를 원래 강아지인 척 속이자”고 모의했습니다. 저는 그 현장에 있었기에 그때 대화를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내면 마달리 지역에 유기견을 사육-도살-판매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그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그 즉시 저는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2차 민원을 군청에 넣고, 이에 대하여 군청은 “기존 강아지는 사라졌으니 배설물 관리만 하라”는 수준으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은 피신고인들에게 “민원인이 개를 죽였다는 사실과 마달리 지역에 사육 환경 내용도 다 신고했다”는 취지의 말을 해 신고자가 누구인지 유추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찰청에 3차 민원을 넣었고, 고성경찰서 형사팀에 진정 접수가 되었습니다(사건번호 2025-300호). 그 후 형사팀과 대면하여 1시간 정도 녹취록과 증거 등을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담당 형사는 “사진이나 CCTV 같은 ‘절대 증거’가 없으면 처벌이 어렵고, 언제 강아지를 어디서 죽였는지 구체적인 내용도 없기에 수사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수사 불가 가능성 그리고 처벌 받더라도 그들이 미미할 것이며 사회가 그리 변화되지 않음을 언급하며 진정에 대하여 취하를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와 목격 사진, 주민 증언까지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형사는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려는 태도와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 혼자로는 더 이상 이 사건을 진전시키기 못할 것 같다고 판단하여 동물자유연대의 전문적 개입을 요청드립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이에 적극적인 협조 중이시고,  그들의 추가 제보에 의하면, 현재 대한 민국 최북단인 고성군 현내면은 관광객이 버리고간 유기견이 매우 많은데, 이를 데려다가 민통선 지역 안에 광산골이라는 곳에서 강아지를 도살하고 이를 보신탕으로 만들어서 파는 '지심정'이란 식당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전문성과 공적 목소리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동물을 보호하는 결정적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메일 또는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언제든 응답하겠습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5.05.07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은 전화 상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2292-633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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