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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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이 혹한에 외부에 방치된 개. 도움 요청합니다


이 혹한에 외부에 방치된 개. 도움 요청합니다


인스타에서 혹한에 말. 구조된 거 보고 용기내서 글 남깁니다. 그 말과 같은 환경에 사는 진도 사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강상 재활차 이 부모님댁에 (양평군지평면) 임시거주하게 되었는데 갑작스레 버려질위기에 있는 진도 한마리를 임시보호하면서 산책이 시작된지도 3년차네요.

집집마다 마당 개,밭지킴이들로 뜬 장, 어떤 아이는 목줄 1미터, 등등 봤어도 안타까울뿐 다 손을 쓸수 없으니 한 쪽 눈감고 지냈는데 ...

그늘막도 바람막이도 없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다 맞고 그 차디찬 바닥에서 사는 아이는 24년 11월 말 처음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어요.

작년 11월 첫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습니까?! 그 곳에 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날 처음 봤어요..ㅠㅠ

동네분들을 잘 모를뿐더러 괜한 일 불거질까 몇날 몇일을 고민하다 과일 사들고 주인 찾아가 그래도 개집은 있어야하지 않냐며 설득했는데 시골개는 다 이렇게 키우는 거라며 신고하지마라고..... 

그날 별소득이 없는 채로 돌아갔다가 몇일뒤에 가보았더니 개집이 있더라구요. 그 안에 지푸라기 몇가닥... ㅡㅡ;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그 뒤로 집안에 깔아줄 옷을 들고 가서 확인해 보아도 집에 안 살아봐서 그런지 집에 안들어가네요.. 여전히 찬바닥에서 지냅니다.

안타까워 비닐을 사다가 기둥위에 덮어주고 겨울잠바와 이불을 집안에 넣어주고 왔는데 또다시 꺼내어 바닥에서 지내네요.. 너무 사방이 다 뚫려있어 한쪽이라도 막아주고 왔는데 몇일 뒤 그것도 치워져 있구요. 시퍼렇게 얼어서 재채기하는 게 너무 안됐어요. 

갈때마다 사료랑 물 챙겨가는데 아 진짜 견사라 할 것도 없는 그 장소엔 쌓여있는 개 똥과 얼어붙은 물그릇, 먹다 남은 잔반 뼈들..이 지저분하게 있습니다. 주인이 치우지도 않아요. 

웬만하면 계속 설득해보겠는데

비닐을 가서 덮어놔도 그 위에 눈이 와서 쌓이고 녹고 그대로 얼어붙어 비닐이 다시 손봐야하고..

전혀 관리가 안되서 저 혼자서도 버겁고 날이 많이 풀리긴했지만 아직도 많이 추운데 걱정입니다. 바램은 구조되고 좋은주인만나 따틋하게라도 살았으면 하는데 워낙 구조될 아이들이 많으니 걱정이네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5.02.1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이는 지자체에 전화 또는 국민 신문고를 통하여 민원 접수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원 접수 시 동물등록 및 질병 또는 상해 유무, 질병 또는 상해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사료와 물을 적절히 급여하고 있는지 등등 내용과 함께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 만한 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 및 계도 조치를 요청하시기 권유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피학대 동물들이 발생함에 따라 수용 공간 및 관리 인력 등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보해주신 마음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지만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2292-633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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