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 2026.08.28


나온이는 2026년 5월 고가도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주차된 차량 밑에 들어갔다가, 차가 그대로 출발하는 바람에 도로 위까지 매달려 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고가도로 한복판에 홀로 남겨진 나온이는 다행히 도로의 좁은 틈 안으로 들어가 교통사고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나온이가 스스로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습니다.
나온이가 몸을 숨길 곳이라고는 고가도로 하부의 좁은 공간뿐이었습니다. 나온이는 굶주린 채 도로 밑에서 홀로 버텨야 했습니다.

무려 2주 동안 갇혀 있던 나온이는 다행히 누군가의 제보로 구조됐고, 온캣에 입주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도로 아래에서 오랫동안 스트레스에 시달린 탓인지, 나온이는 안전한 공간에 오고 나서도 한동안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구석에 숨어 몸을 숙이고 하악질을 하곤 했습니다.

다행히 나온이는 온캣의 고양이들과 금세 친해졌습니다. 활동가가 나타나면 화들짝 놀라 방으로 도망쳤다가도, 한참 시간이 지나 인기척이 사라지면 슬쩍 고개를 내밀어 다시 밖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나온이가 조금씩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준 것은 고양이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맛있는 간식을 나눠 먹으며 점점 경계심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인기척만 들려도 도망치던 예전과 달리, 살짝 거리를 두고 앉아 유심히 사람들을 지켜보기도 합니다. 아직 사람에게는 조금 소심한 편이지만,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장난감을 흔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겁도 잊은 채 신나게 사냥놀이를 하곤 합니다.


나온이는 지금도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세상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 작은 걸음들이 이어지다 보면 언젠가 평생 가족을 만나는 순간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날이 오기 전까지 나온이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어갈 시간과, 갑작스러운 질병을 피할 수 있는 주기적인 검진·치료, 다른 고양이들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정적인 보금자리가 필요합니다.

고가도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나온이가 평생가족을 찾기 전까지 대부모님이 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나온이의 결연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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