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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 2


루팡이 많이 컸어요.

밥 잘 먹고 응가도 잘 합니다.

손님이 찾아와도 금방 적응해서 귀여움을 받습니다.

캣타워에서도 잘 놀고

터널도 잘 다니고

종이상자도 좋아합니다.

돈 쓴 보람이 있어요. 하하

목욕도 그럭저럭 어렵지 않게 잘 합니다.

예방접종도 잘 했습니다.

 

작은 공을 좋아해서 잘 굴리고 놉니다.

이제는 퇴근하고 오면 문가에서 얼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끔.

어느새 토닥토닥 걸어다니는 발소리가 익숙해졌습니다.

 

루파을 안고서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애가 여기 있을까 싶어요.

또 어떨땐 원래 부터 그냥 있었던 것 같아요.

참 신기해요.

 

물론 귀찮을 때도 있어요.

새벽마다 두다다다 달려서 아랫집이 올라올까 걱정이구요.

종이만 보면 달려드니 일을 할 수가 없구요.

요즘 처럼 청소 많이 한 적도 없구요.

하도 싱크대 위를 훓고 다녀서 설거지도 엄청 빨리 하구요.

입냄새도 장난 아니구요. 병원 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그래도 신기해요.

일요일 오후 텔레비젼 보고 있으면

탁탁탁탁 걸어와서

안테나 좀 씹다가

옆에 와서 누워 자요.

마치

원래 그랬던 것 처럼요.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요.

 

요즘은 집이 익숙해져서 모든 높은 곳을 섭렵했어요.

서랍장 위도 싱크대도요

이제 남은 곳은 냉장고입니다.

다음 글에는 냉장고 위에 있는 사진을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