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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소식~
- 2011.04.15

2002년 메리를 임시보호로 데려온지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데려올때 수의사 선생님이 추정한 나이가 5개월 정도였으니 대충 9살~10살정도의 나이가 되었네요.
9년간 잔병 치레 없이 잘 자라준 메리가 세월의 힘은 어쩔수 없는지 요즘들어 부쩍 힘들어합니다. 예방접종 맞으러 갈때마다 수의사선생님 하신말씀이라곤 살만 좀 빼믄 되겠어요 뿐이었는데 말이죠.
벌써 앞니도 3개나 빠져서 그렇게 좋아하던 개껌도 잘 씹지를 못합니다.
새까맣던 입주변 털도 모두 하얗게 새서 이젠 검었던 티만 납니다.
최근들어서는 호흡도 힘든지 가끔씩 드러누어 온몸이 마비된듯이 쫙 뻗은 상태로 호흡을 가다듬곤 합니다.
적어도 20년은 같이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올해들어 부쩍 쇠약해지는걸 보니 가슴이 많이 불안불안하네요.
9년간 제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기쁨이 되어준 아이인데 직장다니느라 많은시간 같이 해주지 못한게 자꾸 미안하네요 ...
내일은 동물병원을 찾아가려합니다.
일반적인 노령견들의 증상이라는데 제발 약만 먹고 금방 나을수 있는 병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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