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진돗개, 암컷, 15kg, 나이는 어린듯.. 발이 보송보송해요.

북한산 아래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노출된 공간에서 웅크린채 겨울을 나던 아이입니다
산개들에게 집단공격을 받아 산에 살지도 못하고, 마을로 완전히 내려오지도 못하고 있어요
눈이 오면 그대로 눈을 맞고 꽁꽁 얼어붙은 채로 꼼짝도 하지 않고,
본래 이곳에 개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고 요즘도 또 목격되어 제가 임시보호하고 있습니다

공격하는 산개들이나 추위만 아니면 나름 자유롭게 지내던 아이라
마당이 있는 집에 입양되었음 합니다
제가 임시보호하고 있지만, 마당도 없고 방도 좁아 1평 남짓한 현관에 둔 상태입니다
구조하긴 했으나 이렇게는 개가 하나도 행복하지 않네요

성격은, 어쩜 이럴까 싶을 정도로 착합니다
전에 주인이 있었는지, 말을 참 잘 듣고(앉으란 말을 알아듣습니다)
묶어놓지 않아도 집에 조용히, 가만히 있습니다
하는 짓이 예쁘고 사람을 잘 따르네요(개장수들에게도 덥석 따라갈 성격이예요)
사람 옆에 딱 앉아서 발을 착 올려놓아요^^

일단 목욕도 시켰고 레볼루션 바르고 해충약 먹였습니다 지금 보송보송 깨끗하네요
010 3805 3144로 연락주세요
꼭 마당있는 집에서 껑충껑출 뛰놀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