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유발하는 안내문을 발견했을땐?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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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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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동물자유연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천 연수구 마리공원에 위와 같은 현수막이 걸려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위의 현수막이 길고양이의 생태에 관한 정확한 사실을 담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시끄럽고 위생상 좋지 않은 유해동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확대시켜 동물학대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현수막을 게시한 연수구청 공원녹지과측에 현수막을 철거할 것과 본 단체가 요청하는 내용으로 새로운 현수막을 게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연수구청 공원녹지과는 협조적으로 응했으며,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여 새로운 현수막을 게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길고양이에 대해 위와 같이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나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이나 안내문이 게시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려주세요.
그래도 개선이 잘 되지 않는다면, 동물자유연대에 연락을 주시면, 협조요청공문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연수구 공원녹지과에 요청한 현수막 수정 내용 :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깨끗하고 생태적인 공원환경조성을 위해!>
1. 고양이는 쥐의 포식자로서 여러 가지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염려가 될 경우엔 공원으로 외출 후 손, 발씻기를 꼼꼼히 합시다.
2. 적당량의 사료지원은 고양이가 쓰레기 봉투를 뜯는 행위를 예방해줄 수 있으며, 보통은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들이 TNR(중성화수술 후 방사) 신청도 하기 때문에 발정기 울음소리 문제도 줄어듭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므로 특정한 지역에서 무한번식하지 않으며, 사고나 추위 등으로 인해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리공원을 가꾸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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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 
*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특정한 지역을 영역으로 삼은 고양이들은 해당지역에서 무한정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개체를 넘어서면 다른 영영으로 떠나는 습성이 있습니다.

* 또한 고양이의 개체수가 증가한다고 해도, 길에서 사는 고양이의 경우 추위와 먹이의 부 족 등으로 인해 평균수명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 도시화된 환경에서는 동물들의 먹이활동이 쉽지 않아 굶어 죽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고양이가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먹이의 양을 제한함으로써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은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인도적 방법이 아닙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고양이 개체수의 증가와 이에 대한 조절은 TNR(길고양이 포획-중성화수술 후 관리-해당영역에 방사)제도를 통해 해결되어야 합니다.


2. 길고양이의 전염병 전파 가능성 
1) 길고양이는 인간에게 전염병을 옮길 가능성이 극히 드뭅니다.
* 고양이는 불결하고, 전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편견과는 달리, 실제 수의학적으로 고양이가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는 전염병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 고양이가 인간에게 옮길 수 있는 전염병은 (1) 톡식 플라즈마 (2) 피부병인데, 전파 확률이 희박합니다.
(1) 톡식플라즈마의 경우, 구강을 통해서 전파되는 기생충 질환인데 감염된 고양이의 1% 정도만이, 1달 가량만 배설물을 통해 전염체를 배설하며, 이러한 배설물을 접촉하여 구강으로 전파된다 하더라도 감염된 사람의 1/10에서 1/5 정도만 증상이 나타날 뿐입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배설물을 만져서 입으로 가져가지 않는 이상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감염된다 하더라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또한 톡식 플라즈마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조류나 포유류에서도 전파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주요 전염원이라는 것은 잘못된 사실입니다.
(2) 피부병은, 모든 고양이가 아닌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를 접촉함으로써 발생하는 접촉성질환입니다. 모든 고양이를 만진다고 해서 전염되는 것이 아니며,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의 경우 털이 뭉쳐있거나 빠져 있고 붉게 변해 있는 등 대게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이 길고양이를 만지지 않는 이상, 고양이가 존재하는 자체만으로 사람이 고양이를 통해 피부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2) 오히려 길고양이는 전염병을 전파하는 쥐의 포식자로서 전염병 예방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고양이의 피식자인 들쥐는, 그 생활환경상, 인간에게 세균성 식중동(살모넬라증), 리켓치아 질병, 서교열, 렙토스피라증, 아메리카형 수면병, 신증후군출혈열, 선모충증, 페스트(흑사병) 등의 전염성 질환을 옮깁니다.

* 따라서 쥐를 잡는 고양이는 들쥐가 옮기는 이러한 전염병을 예방함으로써, 일반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오히려 인간의 위생상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3) 그럼에도, 전염병이 우려된다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길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고양이를 만질 가능성이 희박하고, 공원의 흙이나 모래를 만지지 않는 이상 배설물을 통한 전염체를 접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안내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러한 접촉성 전염병은 공원에 외출 한 후 손,발 씻기를 철저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3. 쓰레기 문제, 소음 및 캣맘들의 기여 
1) 캣맘들은 쓰레기봉투를 뜯거나 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료를 제공합니다.
* 소위 캣맘으로 불리는,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지원하는 분들은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길고양이들이 필요로 하는 먹이양이 부족해 쓰레기봉투를 뒤지거나 뜯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 도시화된 환경속에서 길고양이는 먹이활동을 하기 쉽지 않아서 항상 쓰레기를 뒤지는데, 필요로 하는 먹이양이 충족되면 쓰레기를 뒤지지 않습니다.

* 따라서, 불특정한 다수가 사료가 아닌 음식물들을 길고양이에게 마구 주는 것은 고양이의 건강이나, 공원환경에도 좋지 않지만, 특정 몇몇 캣맘들의 사료지원활동은 오히려 깨끗한 공원조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캣맘과의 협력을 통한 중성화수술로, 과도한 소음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고양이가 항상 소음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정기간이 되면 소음을 낼 수 있는데, 일부 캣맘들은 이러한 고양이들의 중성화 수술 및 방사 또는 입양활동 등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길고양이들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는 10,000년 정도입니다. 고양이의 자연적 생태를 이해하고, 이를 존중해주돼, 너무 소음이 심할 경우 해당 구청의 동물보호과에서 TNR정책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댓글


민수홍 2011-12-14 19:11 | 삭제

'고대 이집트의 사람들은 고양이와 신을 함께 섭겼다. 고양이들은 이 사실을 아직도 기억한다.' 예전에 어디서 보았던 글귀입니다.
하하하하- 멋진 활동상황 안내에 깊이 감사합니다!!!
동자련, 원츄~ _-_q


길지연 2011-12-15 01:55 | 삭제

도대체 저 현수말 글을 쓴 인간은 뭐하는 것인지? 동물의 생태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현수막을 걸다니....아직도 무지하기만 한 돌***


이경숙 2011-12-15 11:32 | 삭제

짝짝짝!!!...역시 동자련입니다!!! 수고!!!...사람들의 길냥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싹 바뀌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장지은 2011-12-20 15:46 | 삭제

먹이를 주지말라는 말에 버럭했는데..
그래도 그남아 협조를 응해줬다니 다행이네요..
잘못된 인식들 제발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