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조] 한쪽 눈이 실명되고, 앞다리가 절단된 고양이 '카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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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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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쪽 눈이 실명되고, 앞다리가 절단 된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으로 출동하였습니다. 새끼 고양이때 한쪽 눈이 실명된 채로 돌아다니던 고양이가 어느 날 한쪽 앞다리가 절단된 채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고양이를 발견할 수 없어서 주변에 고양이를 아시는 분들이 계신지 찾아 나섰습니다. 주변을 수소문하며 주민분들께 전해 들은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욱 처참했습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주변 주민들이 쫓아내려고 큰 소리를 내 거나 심지어는 어린아이들마저 돌을 던지고 BB탄 총을 쏘는 등 지속적인 학대에 노출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직업군인이신 제보자님께서 눈을 못 뜨는 아이가 가여워 물과 음식을 챙겨 주시던 중에 앞다리가 절단되어서 나타난 고양이를 보고 구조의 심각성을 느껴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해주셨다고 합니다.

사람이 무서워서인지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없어지는 늦은 저녁에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동물자유연대는 간절한 마음으로 고양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오후 8시경에 고양이가 나타나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고양이의 상태는 심각해 보였습니다. 눈에서는 고름이 나오고 있었고, 앞다리가 절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피가 계속해서 흐르는 상황이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앞다리는 괴사가 너무 심해 어깨까지 절단해야 하고 실명된 눈은 외부에서의 강한 충격 때문이라는 수의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앞으로 사람들에게 괴롭힘당하지 말고 좋은 가족을 만나 같이 살아가면 좋겠다는 의미로 '가티(같이)'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습니다. '가티'가 하루빨리 회복되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