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조] 양쪽 뒷 다리에 큰 상처를 입은 채로 끌려다니던 백구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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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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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종로구 일대에서 양쪽 다리에 큰 상처를 입은 채로 할머니에게 끌려다니는 백구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주변을 수소문하며 돌아다니던 중, 동묘파출소 앞에서 할머니와 백구를 발견할 수 있었고, 백구의 상처부위를 직접 확인해보니 얼마나 긴 시간 동안 방치되었는지 악취가 날 정도로 심각하였습니다.


구청 동물보호담당관이 도착하기 전, 할머니가 현장을 벗어나 개를 집으로 데려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되자 다행히 경찰관분께서 할머니의 인적 사항과 주소를 파악해주셨고,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동물보호 담당관과 동행하여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습니다백구의 상태를 본 담당관은 반려견이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반려인이 인지하였으나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은 것 역시 학대라며 동물자유연대에 보호조치를 위임하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에 따라 격리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백구를 병원에 이송하여 종합적인 검진을 진행한 결과, 양 뒷 다리의 상처는 너무 오래 방치되어 괴사될 지경에 이르렀고, 백구의 위장에서 사연 모를 낚싯바늘이 두 개가 발견되어 활동가들은 더욱 충격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 정도로 깊은 상처를 알면서도 오랫동안 방치하고, 그동안 자신의 반려견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던 할머니의 처사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위기에 상황에서 벗어난 백구는 현재도 병원에서 꿋꿋이 치료를 잘 견디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대로 격리 보호를 받는 동물에게는 제도적인 미흡함으로 소유권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에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이 순간이 가장 긴장되고, 노심초사 매일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소유권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백구가 건강을 회복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 줄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활동가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