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5m 깊이의 하수구에 고립된 고양이 "루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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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5m 깊이의 하수구에 고립된 고양이 "루돌프"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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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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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남양주에 위치한 공장 단지에서 깊은 하수구에 빠진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하수구의 깊이가 너무 깊어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고양이가 밟고 올라올 수 있는 장비를 내려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포획틀을 이용해 구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수구의 면적이 좁아 기존의 포획틀로는 구조를 진행하기 어려웠고, 고립된 지 며칠이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기에 활동가들은 급하게 다른 포획틀을 준비하였습니다. 


포획틀을 무사히 바닥까지 내려놓았으나, 처음 보는 낯선 물체가 두려웠던 탓인지 고양이는 구석에 몸을 웅크린 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고양이가 최대한 안심할 수 있도록 카메라만 설치해놓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도록 멀리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보기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양이는 금방 포획틀 안으로 들어가주었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고양이는 별다른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였기에 간단한 전염성 질환 검진을 마친 후 파주 온센터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입소 후 "루돌프"라는 예쁜 이름도 생겼는데요. 루돌프가 하루빨리 새로운 가족을 만나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