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구조] 광산구 개도살 현장, 친구의 죽음을 목격해야만 했던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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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 광산구 개도살 현장, 친구의 죽음을 목격해야만 했던 개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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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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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지난 3월 15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개도살 사건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린 바 있습니다. 3월 12일 제보자님의 다급한 제보를 받은 후 동물자유연대는 지자체에 연락해 현장 점검을 요청드리는 한편, 고발장을 작성해 도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당시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사 과정 중 현장에서 살아남은 개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격리 조치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인계해달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담당 수사관님께서는 서둘러 사건 현장을 방문하셨고, 백구 두 마리를 발견해 격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 두 마리는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오늘(27일), 동물자유연대는 도살 위기에서 살아남은 개들을 데려오기 위해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은 여느 개들처럼 해맑은 눈빛으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꼬리를 흔들며 활동가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도살자에게 죽임당한 개도 매달림을 당하기 전까지 단지 사람과 교감을 나누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한 마리라도 더 죽이려 하고, 누군가는 한 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험난한 세상을 헤집고 나아갑니다.


억겁의 시간 동안 쌓아 올려진 고통의 비명 소리가 어깨를 짓누르고,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마주해야 끝 모를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을까 하는 번민은 가슴 한켠을 옥죄어 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도살자가 행위에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끝까지 모니터링하겠습니다. 또한  불법 개도살 행위들을 근절하며, 개식용 종식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