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zoo zoo 테마동물박물관의 환경개선이 시급하다.

전시·야생동물

zoo zoo 테마동물박물관의 환경개선이 시급하다.

  • 동자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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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1.2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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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및 문화 관람 사업이 급증하면서 동물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위기가 급습하고 있다.
쉽게 보기 드문 야생동물을 수용, 관람케하는 기존 방식의 동물원 개념을 넘어 테마동물원들의 등장은 동물들에게는 새로운 위기중 하나이다.

기존 동물원에 지적되고 있는 동물들의  비좁고 열악한 생활 환경 및 관리 등 기본적인 문제점들이 테마동물원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테마동물원들의 더 큰 문제점은 튼튼한 자본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소규모 형태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대형 동물원의 경우 지역 자치단체 혹은 대기업의 운영으로 그나마 윤리적 책임을 강하게 제기할 수 있는 반면에, 소규모 중소· 영세기업의 운영일 경우에는 정상적인 운영에 필요로 하는 재정적 기반이 약하고 동물 전시 운영만으로는 흑자 운영을 하기가 어려운 상태에 있어서 동물에 대한 윤리 의식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경향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처우 및 환경 개선의 여지가 더욱 좁다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극대화된 최근의 경향을 편승해 TV 방영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고양시에 소재한 주주 테마동물원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나타내고 있다.

주주테마동물원의 경우 다른 동물원과는 또 다른 문제점인 \'탄생 배경\'으로부터 출발한다.
주주동물원의 경우 설립 승인 형태가 일반적인 동물원의 형태가 아닌 \'박물관\'으로 설립 허가를 득하였다.

시설을 위한 토지 사용 승인은 각 지역자치단체의 조례에 의해 차이가 있는데, 동물전시 시설과 박물관 시설은 토지 사용권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럴 경우 사업투자 이용가치에 따라 사업 형태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주주동물원의 사업주체가 취득한 토지는 고양시 조례에 의하여 박물관으로 승인을 받아야만이 시설 설립 허가를 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동물원이 박물관으로 설립허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은 박물관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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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박물관\"이라 함은 문화ㆍ예술ㆍ학문의 발전과 일반공중의 문화향수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역사ㆍ고고ㆍ인류ㆍ민속ㆍ예술ㆍ동물ㆍ식물ㆍ광물ㆍ과학ㆍ기술ㆍ산업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ㆍ관리ㆍ보존ㆍ조사ㆍ연구ㆍ전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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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법에는 \'동물\'이 포함되어 있으나 생명체에 대한 관리 부분은 전혀 표기되어있지 않는 것이 이 법이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이다. 동물은 고통을 느끼고 호소하는 생명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개념의 전시물로 취급되어져서는 안된다.

우리 법에 동물권의 개념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입장을 대변해줄 어떠한 규제 및  관리 조치 없이 테마 동물원들이 좀 더 편리한 방법을 쫓아 설립될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이 법이 시급하게 개정되어야 할 문제점이다. - 동물자유연대는 부족한 인력으로 인하여 당장에 활동에 들어갈 수는 없으나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이 법의 독소조항 폐지를 위해 힘쓸 것이다.-

대형 동물원을 비롯하여 작은 규모의 테마동물원에 이르기까지 그 실태는 어느 곳을 불문하고 열악한 실정이다.
그중의 하나인 주주동물박물관도 역시 동물들의 운동성이 나쁘고 좁은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대형 동물원의 개념과는 차별화가 될 정도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살고있다.
동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시급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 아래의 사진들을 본 후 여러분들이 할 수있는 일

1. 지도 감독의 책임이 있는 문화관광부에 민원넣기
http://www.mct.go.kr/korea/office/popular/popular_qna.jsp?menu=431

2. 주주동물원에 환경 개선 촉구하기
http://www.themezoozoo.or.kr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댓글


김민화 2004-10-14 08:47 | 삭제

윗분. 맞습니다. 동물원이 없으면 동물을 볼수없지요. 그러나. 동물에게 고통을 주면서 까지 꼭 동물을 봐야만할 이유는 뭡니까:? 아이들 정서 함양을 위해서라면 에버랜드의 넓은 사파리에서 차라리 뛰어노는 야생동물을 보여 주는것이 나을것입니다. 좁은 우리안에서 자기분변을 짓이기며 살아가는 동물을 보고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동물이란 저정도의 환경에서도 살수 있구나하고 당연히 여기지 않을까요?


김민화 2004-10-14 08:50 | 삭제

님이야 한번 만져보는것일지 몰라도, 님의 그 한번의 경험을 위해 그 뱀은 일생동안 좁은 우리안에서 \'죽지못해\'삽니다. 그것은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님이 한달에 두번 가서 구경하는 재미를 위해 많은 동물들이 추위에, 고독과 고통속에 일생을 보냅니다. 무엇을 위해서 테마 동물원이 지속되어야 합니까? 님의 단 한번의 유희를 위해서 입니까?
많은 의문이 듭니다.


김민규 2005-08-12 08:38 | 삭제

동물이 아파도 손 한번 못써보고 죽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들었습니다. 동물을 돌보고 치료할 수의사도 한 명 없이 운영하며, 동물이 아프면 담당 직원이 아무 주사나 찔러버린다는군요. 많은 동물을 전시하면서 동물의 생명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이 어떻게 동물을 담보로 돈을 번다고 할 수 있는지....


김현진 2006-02-23 01:05 | 삭제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그냥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말못하는 짐승도 우리랑 똑같이 느끼고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