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 2017.02.17
이틀전 9시가 좀 넘은시간이었습니다...마트를 가기위해 나선길이었습니다...
그날따라 평소 가지않던길로 가게 되었어요....
갑자기 옆에서 신랑이 강아지를 본것같다고이야기했습니다...
그 도로는 인적이 드물고 차들의 속도가 굉장히 빠른곳이어서 혹시나 교통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서둘러 차를 돌려 가보았습니다...
교통사고였습니다...아이는 앞발을 딛고 거친숨을 쉬며 침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뒷다리는 부러졌는지 앞발만으로 딛고 있더라구여....
가슴이 갑자기 콱 막혀오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 도로는 인적이 드물고 차들의 속도가 굉장히 빠른곳이어서 혹시나 교통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서둘러 차를 돌려 가보았습니다...
교통사고였습니다...아이는 앞발을 딛고 거친숨을 쉬며 침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뒷다리는 부러졌는지 앞발만으로 딛고 있더라구여....
가슴이 갑자기 콱 막혀오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서둘러 아이를 담요로 덮고 안아서 병원을 향했습니다....서산은 저녁 7시 8시면 물을 다 닫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전화를 해서 부탁드리기를 여러차례....다행히 한군데서 봐주시겠다고하셔서 급하게 엑스레이를 찍어보았어요..환한곳에서 보니 젖도 불어잇는게 새끼를 낳았나싶었어요....
허벅지쪽 복합골절인것같다고하시더라구여....수술을 해야하고 비용이 100만원정도 나올것같은데 할거냐고 물어보십니다....순간 고민에 빠졌어요...아이를 일단 데려오긴했는데 어떻게해야하나....
일단 진통제만 맞히고 다음날 다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병원에 가보자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허벅지쪽 복합골절인것같다고하시더라구여....수술을 해야하고 비용이 100만원정도 나올것같은데 할거냐고 물어보십니다....순간 고민에 빠졌어요...아이를 일단 데려오긴했는데 어떻게해야하나....
일단 진통제만 맞히고 다음날 다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병원에 가보자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따뜻하게 해주고 미지근한 물을 준비해 먹여주었습니다....
닭고기를 섞은 사료도 머리맡에 두었지만 먹지는 않더라구여...
먹는거 자제가 고통이겟죠....
금방이라도 죽을것처럼 숨을 너무 거칠게 쉬었습니다....걱정이 되어 잠이 안오더라구여...
옆에서 게속 지켜보며 물을 주고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밤새내내 그녀석은 그렇게 잠도 못자고 고통을 참고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어 일단 동물자유연대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수술비 중 30프로를 지원해줄수있고 임보는 어려울것같으니 수술을 하게되면 입양할곳 생길때까지 임보를 해주어야한다고 하더라구여....다시 연락을 하겠노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닭고기를 섞은 사료도 머리맡에 두었지만 먹지는 않더라구여...
먹는거 자제가 고통이겟죠....
금방이라도 죽을것처럼 숨을 너무 거칠게 쉬었습니다....걱정이 되어 잠이 안오더라구여...
옆에서 게속 지켜보며 물을 주고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밤새내내 그녀석은 그렇게 잠도 못자고 고통을 참고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어 일단 동물자유연대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수술비 중 30프로를 지원해줄수있고 임보는 어려울것같으니 수술을 하게되면 입양할곳 생길때까지 임보를 해주어야한다고 하더라구여....다시 연락을 하겠노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니던 병원 원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부탁을 좀 드려볼까하고 아이를 데려갔어요....다시 엑스레이를 여기저기 찍어보았습니다....저는 누워있는 그녀석을 계속 쓰다듬고 안심시키고있었고 출근도 못하고 같이 가준 신랑이 원장님말씀을 들었는데 대충 밖에서 들어보니 허리부터가 문제고 척추가 들려서 디스크가 어떻게 됐고 다리도 복합골절에 4조각이 나있고 큰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한 수술이며 수술비도 1000만원 정도 들것이고 수술이 잘 된다 하더라도 하반신 마비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요....심각했어여.....전날 병원에서 말했던거와는 달랐어여...
이렇게 많이 다쳤으면 밤새 내내 얼마나 아팠을까요....
이렇게 많이 다쳤으면 밤새 내내 얼마나 아팠을까요....
고통이라도 없게 일단 24시간 지속되는 진통제와 항생제를 주사해주셨어요....
아이를 보고있는데 눈물이 쏟아졌어여...제가 해줄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거죠...
이녀석에게 기다리고있는건 유기동물보호센터뿐이었어요...
원장님도 말씀을 하시더라구여....거기 원장님도 착해서 잘 돌봐줄거라구요...
아이를 보고있는데 눈물이 쏟아졌어여...제가 해줄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거죠...
이녀석에게 기다리고있는건 유기동물보호센터뿐이었어요...
원장님도 말씀을 하시더라구여....거기 원장님도 착해서 잘 돌봐줄거라구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대신 연락을 해주셔서 증상을 말씀해주셨고 혹시나 그쪽에 진통제가 필요하면 기꺼이 처방해주시겠노라 말씀까지 해주셨어여...
머리가 아파왔습니다....열흘동안 센터에서 누워있어야하고 열흘후면 안락사.....
어쩔수없었어요....아이를 데려가 서류를 작성하고 나이를 보니 두살이더라구여..두살....
센터원장님이 아이를 안아 젖을 짜보니 젖이 나옵니다....
새끼가 있다는거겠죠.....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그럼 도대체 새끼가 어디있다는
걸까요.....어디서 도대체 어미를 기다리고있는걸까요.....
이녀석은 죽음과 싸우면서도 새끼들을 얼마나 걱정하고있는걸까요...ㅠㅠ
아프지않게 꾸준히 진통제와 항생제를 놔주시겠노라고 하셨어요....
사료를 잘 먹지 못할수도있으니 캔을 좀 사놓겠노라고했더니 센터에서 그렇게 해주시겠다고합니다..
머리가 아파왔습니다....열흘동안 센터에서 누워있어야하고 열흘후면 안락사.....
어쩔수없었어요....아이를 데려가 서류를 작성하고 나이를 보니 두살이더라구여..두살....
센터원장님이 아이를 안아 젖을 짜보니 젖이 나옵니다....
새끼가 있다는거겠죠.....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그럼 도대체 새끼가 어디있다는
걸까요.....어디서 도대체 어미를 기다리고있는걸까요.....
이녀석은 죽음과 싸우면서도 새끼들을 얼마나 걱정하고있는걸까요...ㅠㅠ
아프지않게 꾸준히 진통제와 항생제를 놔주시겠노라고 하셨어요....
사료를 잘 먹지 못할수도있으니 캔을 좀 사놓겠노라고했더니 센터에서 그렇게 해주시겠다고합니다..
그래서 간식거리만 몇개 사놓고 왔어요....해줄수있는게 이런거뿐이자나요...ㅠㅠ
잘부탁드린다고...어짜피 죽을거지만 열흘동안이라도 아프지않게 먹는거 걱정없이 맛있는 간식도 좀 많이 주시라고 잘부탁드린다고 그러고 왔어여....눈물이 계속 흘러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잘부탁드린다고...어짜피 죽을거지만 열흘동안이라도 아프지않게 먹는거 걱정없이 맛있는 간식도 좀 많이 주시라고 잘부탁드린다고 그러고 왔어여....눈물이 계속 흘러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녀석을 생각하며 눈물이 납니다....잊히지가 않아요....괴롭습니다...
아픈아이를 그렇게 놓고와 죄인이 된듯합니다...
교통사고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거 압니다...
그 아이들 일일히 도와줄수없다는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해봐야할것같아서 부탁을 드려봅니다..
도와주세요..제발 살려주세요....이녀석을 제발 살려주세요.....
수의과대학에서 실습용이라도 좋으니 그녀석을 수술받게 도와주세요...
열흘동안 센터 케이지에 갇혀 죽지못해 겨우 숨만 쉬고 새끼를 걱정하다 안락사당해야합니다...
그 아이들 일일히 도와줄수없다는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해봐야할것같아서 부탁을 드려봅니다..
도와주세요..제발 살려주세요....이녀석을 제발 살려주세요.....
수의과대학에서 실습용이라도 좋으니 그녀석을 수술받게 도와주세요...
열흘동안 센터 케이지에 갇혀 죽지못해 겨우 숨만 쉬고 새끼를 걱정하다 안락사당해야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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