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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집 ...
- 2012.07.19
저희집이 아파트 고층이라서 건너편에 있는 빌라들 옥상이 훤히 다 보입니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빌라 옥상에서 블랙 라브라도 리트리버를 키워서 가끔씩 내다보곤 했는데 저번주 목요일, 깜깜한 밤 10시쯤 깨갱거리는 소리와 함께 각목으로 퍽퍽퍽 때리는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어둠속에서 남자가 개를 패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길 지나다니는 행인들도 소리에 놀라서 멈춰서서 옥상을 향해 보고있었고 제가 "아저씨"하고 소리쳐도 듣는둥 마는둥 계속 팼습니다. 한 5분 패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각목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내려갔습니다. 어두워서 증거도 없고.. 그땐 신고는 미처 못했는데 오늘 8시경, 또 퍽퍽퍽 소리가 나길래 뛰어가서 봤더니 30대쯤 보이는 남자가 또 패고있었습니다. 이번엔 밝아서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었습니다. 동영상은 폭력 시작되고 한참 있다 찍어서 마지막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경찰을 못믿어서 자유연대에 신고합니다. 강아지 키우는 입장으로 저사람은 견주로써 자격이 없습니다. 대형견을 옥상에 풀어놓고 키우길래 좋은 견주 만났구나 했는데 팰 생각으로 키우는듯합니다. 그래도 설마하고 마음속으로는 개를 싫어하는 이웃이길 바랬는데 주인이 맞나봅니다. 마지막엔 똥도 다 치우고 내려가더군요. 제발 견주 자격 박탈시켜주세요... 저희강아지도 리트리버 깨갱거리는 소리에 따라웁니다... 동영상은 총 3개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못올리네요ㅠ 올린것보다 패는 장면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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