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량진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집주변에 길냥이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자취방에서 어느날 아기울음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윗집 아기가 우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째 계속 아기울음소리가 나서 밖에 나가보았더니.. 정말 너무나도 덩치큰 길 고양이가 계단에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매우 놀랐지만,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뒤로도 종종 밤에 울더군요.

   그런데 어제 (3월23일 금요일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밤.새.도.록. 고양이가 울어댔습니다... 비가와서 추워서 우는건지 아니면 어디가 아파서 우는건지 정말 밤새도록 울었어요.. 걱정이되기도 했지만, 사실 걱정보다도 잠을 못자게 자꾸 울어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오늘 아침 밖에 나가보았더니 검은색고양이가 발을 절면서 근처를 서성이더군요.. 그래서 저 고양이가 밤새 울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잠시 또 슈퍼를 다녀오는 길에 황금색 큰 고양이가 담장위에 떡 하니 앉아서 울고있더군요. 그럼 도대체 어떤 고양이가 밤새 울은건지..ㅜㅜ

   노량진 1동 강남교회 근처에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미치겠어요.. 한 두마리도 아니고 종류도 다양한 엄청나게 몸집이 큰 고양이들이 여기저기서 울어대는데.. 밤에는 정말 소름끼칩니다.. 방음도 잘 안되는 곳에서 자취하면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길고양이 소음때문데 스트레스받아요.. 제발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이건 민원을 신청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