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코맘입니다.

저희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오늘 발인을 하고왔습니다.

김포의 한 공원묘지에 다녀왔는데요

그곳에  강아지 한마리가있더라구요.

관리인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이틀전에 누가 버리고갔다고하더라구요.

딱봐도 집에서 자란 아이같았어요

3~4키로 정도나가는 포메 믹스종처럼 보이고 아직 어린아가인것같구요.

부르면 꼬리를 아래로 숨기고서는 다가와서 손도 주고 핥기도하더라구요

근데 아직 아가라서 그런지 겁도 많고 갑자기 버려진거에데한 불안함이 눈에도 보였어요

비도오고 날씨도 추워서 바들바들 떨면서 물끄러미 자기좀 봐달라고 끙끙대기도하구요

다행이도 특별히 아픈곳은 겉으론 없어보였어요.

관리인 아저씨가 하도 이곳에 유기견을 많이 버리고가서 모두다 거둘수가없으시다고하네요.

밥이야 있는거 며칠은 주시겠지만 거둘 마음이없으시대요

공원묘지에 버리는 아이들 일일이 거두다보면 감당이 안된다고하시더라구요.

저도 데려올 형편이되지않아서 일단 수요일날 삼오제때문에 다시 묘지에 가야하니

그때까지 가야할곳을 알아보고 데려가겠다 말씀드리고

밥도 좀 챙겨달라 부탁하고왔어요.

저희집 가까운곳에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먼저 문의를 드렸더니

개인구조 강아지는 받지않으신다고

일단 구조해서 데리고있으면 임보처나 입양처를 알아봐주신대요.

근데 저는 이 아이를 집에 데리고있을 상황이안되는지라...

그게 가능하다면 벌써 데려왔겠죠.

이런경우에대해서 공지사항도 충분히 읽고이해했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질문드려요.

어떤게 최선의방법인지 개인구조한 아가는 받아주시지 않는건지..

물론 더 가엽고 상태가 안좋은 아이들이 많이있고 우선이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집에서생활하던아이가 낯선곷에 버려져서 불안해하던 그 눈빛이 자꾸 맘에 걸리네요

답변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