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1.11.22
안녕하세요..
너무도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라 더 이상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단 생각에 올려봅니다..11월 14일 저희 어머니가 키우던 개 두마리를 좀더 넓은 곳에서 생활하며 뛰어 놀라고 아시는 분을 통하여 경남 양산 화제라는 곳에 보냈습니다..(저희 집은 일반 주택이라 너무 협소하구요 코카와 진돗견을 키웠습니다)..항상 묶어 놓는 것이 안쓰럽다며 얘기하시곤 했거든요..코카는 업둥이구요 진돗견은 새끼 때부터 키웠고 1년 조금 넘었답니다.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으니까요~이름은 웅이와 호범이랍니다.
양산 화제에 있는 부원주유소라는 곳에 저희가 두 마리를 내려놓고는 사료도 사주고 언제든지 보러올거라 얘기도 했습니다..눈물을 흘려 눈 밑이 촉촉하게 젖은 눈망울을 보자니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더 넓은 곳에서 살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죠~두 마리를 보냈놓고 온 날도, 그 다음날도 우리 가족들의 맘은 그리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11월 16일 다시 찾아갔습니다.~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하루도 되기 전에 이미 다른 곳으로 두 마리를 이동했더군요..두 마리의 개는 보이지 않았고 저희가 닥달을 하자 이리저리 핑계를 대더군요.이상한 느낌이 와 닿았어요.혹시나 하구요~ 한 마리는 양산 범어에 있는 장애인 복지회관으로 보내졌고 또 한 마리는 양산 물금에 있는 이승태씨에게 보내졌더군요..여리고 순한 호범이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루밤을 보냈다는 게 가슴이 아픔니다.얼마나 엄마가 오기를 기다렸을까요??밤,낮을 울면서 지내시는 저희 어머니 모습을 보면 정말 그 사람들은 처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분이 풀리지 않네요~
이승태라는 분은 개가 너무 커서 그분 누님에게 이런 개가 있으니 청도 집에서 키우라고 얘기했다는데요 그 누님은 물금 레미콘 식당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밥을 주면 으르렁거리고 무서워서 못 키우겠다고 하셨다네요..그럼 본 주인에게 연락을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어의가 없습니다.덩치만 컸지 아직 애기거든요..그런 녀석을 중탕을 하셨다네요.이게 말이 됩니까..그 누님이랑 누님딸이랑 두 분이서 양산 범어에 있는 청도 건강원에서 가서 이런 개가 한 마리 있으니 중탕해달라고 했답니다..당연히 청도건강원 주인이 를 끌고 도살장이 아닌 곳에서 도축허가증도 없이 그 어여쁘고 순하디 순한 호범이를 죽이고 말았습니다..(허가증 없이도 가능한 일입니까?불법아닌가요?)~보낸지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지금도 저희 어머니는 밤,낮을 우시고 식사도 제때 못하신답니다..두고온 저희도 똑같은 심정이구요..넓은 곳에서 지낼수 있다는 말에 다른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더 이상 저희처럼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에 속사정을 올려봅니다..앞으로 이런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구요 억울한 분통이 터져서 하소연 할 곳을 찾다가 이곳에 올립니다..정말 넓은 세상으로 간 우리 호범이를 위해서요~그 넓은 곳에서는 뛰어놀겠죠ㅠㅠ "호범아 사랑해 보고싶어 미안해..행복하게 좋은 곳에서 넓은 곳에서 한껏 뛰어라..다시 태어나면 정말 인도환생하구 좋은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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