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1.11.03
어디에다가 신고 해야 할지 몰라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지난주 수요일쯤(2011.10.26) 마포구 월드컵공원 입구(월드컵파크3단지)에서 진돗개 한마리가 찻길에 마구 뛰어 들어서 지나가시던 한 여자분과 같이 114에 전화해서 유기견 센터에 연결하여 신고했습니다.
30분 뒤에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하얀 진돗개가 어린것 같았고, 발정이 난것 같았으며 사람을 아주 잘 따랐습니다.)
남자 두분이 오셔서 만약 2주간 주인이 안 나타날 경우 안락사를 시킨다 해서 우리가 키울 것이라고 말했더니 유기견 분양 사이트에 공고가 올라올 것이라고 기다리다가 분양신청하라 했습니다! (바로는 못 데려 간다고 하더군요! 주인이 있을 수 있다고... 병원에서 등록 된것을 확인해 보고 그 다음에 입양 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도 이해가 안되요... 우리가 보호하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면 데려 가면 되는 것이잖아요... 어쨋든 그게 룰이라고 해서 보내 줬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날(2011.10.28) 전화해서 물어 봤는데 그때는 분명히 보호소로 옮겼고, 그 지역에 분실 신고도 한건 들어와 있다고 기다리라고 해서, 그 여자분이 분양신청도 해 놨다고 했었습니다.(진돗개를 그 여자분이 입양해 가신다고 해서... 전 확인만 계속 했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늘(2011.11.02)... 제가 여자분에게 어떻게 되고 있냐고 여쭤 봤더니, 그 남자 두분 중 한 남자분이 개가 줄을 끊고 도망 갔다고 했다는 것입니다.(줄이 없어서 줄로 묶어 가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금요일에 분명히 병원에 가서 확인 받았고, 주인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없다고 했으며, 유기견 센터로 옮겼다고 말해 놓고서는... 오늘은 줄은 끊고 도망 갔답니다.) 그리고 신고 접수도 안되서 담당자는 그 개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고 하고요... 데려 간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왜 접수가 안 됐으며, 금요일날은 왜 보호소로 옮기고 있다고 한 것인지... 물어 봤더니 그렇게 말한 점은 미안하다고 합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는 경찰서에서 그 사람들에게 진돗개를 보호하고 있다고,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하는데... 제가 그 경찰서가 어디냐고 물어 보니깐 모릅답니다... 연락처를 안 받아 놨다고 합니다... 근데 또 경찰서 담당자가 오늘 없어서 오늘 저녁이나 낼 쯤 연락이 될 것 같다고도 합니다... 이건 또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제가 마포자원회수시설에 근무하고 있을때여서 공원에서 뛰어 다니며 놀고 있는것을 보고 진돗개에게 주인 어디있냐고 물어 봤었는데... 없는것 같아서 소세지를 주었더니 절 따라 와서 차길이라 불안해서 쫓아 보냈었는데... 버스 기다리면서 보니 차길을 마구 뛰어 들고 있더라구요.
전 진돗개고 발정난 상태 같아서 집을 찾아 갈 것 같아서 신고를 안하려 했는데...
정말 너무 후회되고 또 후회되고... 그렇습니다.
그걸 보신 다른 여자분께서 신고를 하셨는데... 30분 뒤에 남자 두분이 오셔서는 장갑 끼시고 진돗개를 뒤에서 안아서 자가용(공무수행중... 이라고 쓴 허름한 자가용이였습니다. 차 번호를 사진에 찍었어야 했는데...)에 태워서 갔는데... 전 그 진돗개의 눈빗과 앉아 있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래서 몇일동안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이럴 수 있는 것입니까??? 그 전화 통화 된 남자분은 자기 담당이 아니며, 자기는 그날 당직이라 그냥 나간 것 뿐이라며,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것을 보면 유기견 센터로 들어 갔던가 아님 주인을 찾았던가... 그렇지 않으면 개를 좋아 하는 사람이 그냥 키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게 도대체 말이 됩니까?... 그 남자분 성함도 알고 있는데... 아직 개의 생사가 확인 되지 않아서... 못 올리겠네요... 담당자 분은 자신이 신고 받지 않은 상황이라 모르겠다고 하시고... 이분들 정말 이 일 하시는 분은 맞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고 신고해야 할지 몰라서 글 올립니다...
제발 이 진돗개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찾을 수만 있다면 무슨 방법이든 좋습니다...
청화대, 민원 신청 등 할 수 있는 방법 모두 알려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이런일이 생기면 어디다가 누굴 믿고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요??
전화도 못하겠습니다...
한 생명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어떻게 이렇게 처리 하는 것인지...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방법이 있다면 확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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