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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방치된 강아지 다섯마리와 어미개,누렁이,삽살개를 도와주세요

상천낚시터에서 청평댐을 가려고 네비를 찍고 가던중,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지로 도로변에 있는 컨테이너같은 집앞에

단풍이 예뻐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커다란 삽살개같은 개

한마리가 어떤 아주머니분이 주는 빵을 먹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인줄알고

지나치는데 새끼강아지가 빵을 뺏아먹으려고 하다가 물렸는지 깽깽 거리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길래 무슨일인가 싶어서 다가가니까 아주머니분이 물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강아지들이 있는데 마실 물도 없고 먹을것도 없어서

좀 줘야 겠다고 하시길래 물을 찾아서 주려고 보니까 새끼강아지가 아래쪽에

다섯마리가 어미개젖을 빨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냥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미개가 경계를 하면서 으르렁 대길래 자세히 보니까

어미개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말라있고 먹은게 없어서 젖이 나오지도 않는데

새끼들이 배가고파서 젖을 빨아서 젖에서 피가 나고 퉁퉁부어있었습니다.

갑자기 새끼중 세마리가 어디론가 가더니

커다란 냄비속으로 들어갈려고 까치발을 하고있어서

보니까 그 냄비속에는 언제적 음식인지 모를 고약하게 썩어있는 음식쓰레기가

있었습니다. 새끼들이 못먹게 그걸 높은곳에 올려놓고 일단 차에 있는

먹을거라곤, 김치, 라면, 과자 이런거 밖에 없어서 라면을 좀 부숴셔 어미개부터

먹였습니다. 언제부터 굶은건지 어미개는 정신없이 코를박고 생라면을 먹고

새끼들도 달라붙어서 먹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옆쪽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서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보니

묶여있는 누렁이가 한마리 더있었습니다. 겁에 잔뜩 질려서 꼬리가 안으로

말려들어간채 낑낑대고 있어서 물부터 줬더니 물 한사발을 단숨에 마셨습니다.

누렁이 바로 옆에 노란물탱크 같은게 있고 거기서 물이 새어나오고 있었는데

누렁이는 묶여있어서 물도 못마시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딱하게 보시더니 차를 타고 가시길래 그냥 가신줄알고

주인이 없나... 하면서 문도 두드려보고 ,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조금 떨어진 슈퍼를 발견하시고 가시다가 되돌아오셔서

건빵과 우유,빵을 사오셨길래, 그걸 어미개부터 먹였습니다.

어미개가 정신없이 그걸 먹고, 누렁이도 먹이고, 삽살개도 먹였습니다.

삽살개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변에 묶여있어서 사람들이 가끔 거기다가

차를 세우고 있다가 개가 보이니까 먹을것을 좀 주는지, 먹는것보단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쫓아다니는데,

아래쪽에 있는 어미개와 누렁이는 묶여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

먹지도,마시지도 못하고 있는것같았습니다.

새끼강아지 다섯마리들은 두세달쯤 되어보이는데 마구 뛰어다니다가

도로변까지 나가서 로드킬을 당할까봐 무척 걱정스러웠고

어미개도 그런걸 아는지 새끼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면

새끼들이 걱정되서 그쪽만 바라보고 있다가 새끼가 어미있는쪽으로 뛰어오면

그제서야 안도 하는 눈치였습니다.

일층 이층으로 되어있는 컨테이너 집에 사람이 분명 살았을텐데

(주변에 쓰레기봉투에 라면봉지와 부탄가스 이런게 있었고 ,

밑에 가지밭인지 밭도 있었습니다)

주인이 무슨일이 생겨서 못오는건지 그냥 방치하고 있는건지

어미개는 너무도 말라서 안쓰러운 모습으로 먹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새끼들은 뭘먹는지 활발하게 뛰어다니고 물탱크쪽으로 가서 물도 마시고

밭쪽으로도 갔다오고 하던데 , 묶여있는 어미개와 누렁이, 삽살개가

너무 걱정됩니다.

한시간 넘도록 그곳에서 서성였는데 주인은 오질않고 해가지기전에

서울로 넘어오는데 계속 눈에 밟혀서

도움을 청합니다.

새끼강아지 다섯마리와,어미개,누렁이 ,삽살개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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