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1.05.22
어쩜 이런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는지, 분노하여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저희집(단독주택)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토끼가 이웃집에 살고 있는 부부에 의해 테러를 당해,
너무도 처참하게 오른쪽 눈과 주변이 파열되고 눈,코, 입에서 피를 쏟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토끼가 외상이 너무 심해 병원치료와 간호를 매 시간 겨우겨우 힘들게 힘들게 받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선생님의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현재 사진증거, 가해자가 설명한 사건경위 등 보이스레코드 한 자료 확보하고 있습니다.
병원 수술.치료비, 저희 가족의 충격 이미 상당하고요. 이 테러로 인해 받은 피해 그쪽에 청구함은 물론이고
본 사건에 해당하는 죄 항목은 무엇이 되며 처리 프로세스 또한 알고싶습니다.
사건 경위는 이웃집에 살고 있는 부부가 저희집 토끼를 보고 산토끼인줄 알았다면서 가만히 있는 토끼를 잡아 목덜미를 잡고 들었고(!) 만졌는데,
토끼가 물어서(?) 놀라 벽돌담벼락 벽면 모서리에 패데기를 쳤다는군요. (사건 당시 저희집 식구들은 토끼가 없어서 찾고있었던 상황)
토끼가 발견되었을때는 오른쪽 눈이 반쯤 튀어나와있고, 눈과 코와 입에서 상당한 출혈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선 상당한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된 출혈이며, 폐와 머리에도 손상이 있을 수 있기때문에 당장은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다 하더군요.
이웃집 남자가 처음엔 본인의 잘못이 아닌양 거짓말을 주장하다,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토대로 꼬치꼬치 사건 경위를 물었더니,
본인이 저희집 토끼를 잡아 뒷덜미를 잡아 들고, 와이프를 불러 만져보라고 했는데 이미 극도로 놀라있는 토끼가 와이프 손을 물어서, 그대로 벽돌담벼락 벽 모서리에 내동댕이를 쳤다는군요...........아..........
미안하기는 커녕, 본인은 산토끼인줄 알고 그랬다. 사람 손이 '동식물' 다친것 보다 중요한거 아니냐! 본인한테 그래서 추궁하는거냐면서 등등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군요.
만약 산토끼면 그렇게 학대를 해도 되는겁니까? 남에 집 토끼를 손을 물었다고 그렇게 담벼락 모서리에 죽으라고 생명체를 패대기 쳐도 되는겁니까?
그 와이프 손 사진찍으러 확인해보니 다쳤다기 보단 토끼 이빨자국 스크레치 난 정도입니다. 아시겠지만 토끼는 모르는 사람이 다가가서 잡는다고 쉽게 잡히는 동물이 아니거니와 그렇게 억지로 잡혔을때는 극도로 긴장합니다.
저희집에서 애기처럼 애지중지 키워온 아가인데 어떻게 남의집 소중한 생명체에게 함부로 그런 험한짓을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말로 무마하려 했다가, 탄로나니 사과는 커녕 오히려 화를 내는 점등 기가 막히는 상황입니다.
저희집 식구들 이런 상황과, 토끼 외상보고 너무 슬픔과 충격이 커서 며칠째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산짐승이건, 애완동물이건, 사람이건 다 같은 생명인데, 생명체를 이런식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사회수준과, 더욱이 그런 자들이 가까운곳에 있다는 점등 인간의 잔인성에 더더욱 치가 떨립니다.
사진증거, 그 이웃의 말도안되는 변명과 번복, 본인입으로 설명한 사건 경위 등 모두 보이스레코드로 저장한 상태입니다.
이 건 명확하게 처리하여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본보기를 삼고자 합니다.
답변 대단히 도움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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