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학대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봐야 하나요?
- 2011.04.28
저희 옆집에는 2평이 될까 싶은 작은 마당이 있는데
마당이래봐야 시멘트 바닥에 개집 하나 있고요
거기에 개가 한 마리 묶여 있습니다
제가 2년째 이 집에 살고 있는데 한 번도 그 개가 목줄이 풀려 있거나
아니면 산책을 하느라 잠깐 비우거나 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1미터 정도 되는 목줄에 묶여 평생 시멘트 바닥 위에서만 살아야 한다니,
측은한 생각이 들고
도대체 주인은 왜 그런 상태에서 개를 기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한겨울에 개집에 이불 한쪽 넣어주는 걸 본 적이 없고
한여름에는 먹이(요즘엔 주로 사료를 주는 것 같던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은 반찬에 밥을 비벼줬습니다)가 푹푹 쉬고
먹는 물에 이끼가 낄 때까지 바꿔주지 않습니다
저를 보고는 수도꼭지를 할짝거리길래
물을 퍼다 줬더니 숨도 쉬지 않고 먹는 걸 본 적도 몇 번 됩니다
제가 볼 땐 이것도 명백한 학대인데
사실 주인에게 항의할 용기까지는 나지 않고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어떤 행동을 권해주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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