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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사는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동네에서 유기견을 봐서요.

원래 저희 동네 개들이 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데요.

하지만 그 아이는 한번도 본 적 없었던 아이구요.

그 아이 모습은요..

분명 주인이 있었을 당시 새하얗고 부드러움을 가졌을게 분명한 털이 흙과 먼지 등으로 까맣고 길어져서 많이 뭉쳐 있었어요.

눈도 가리고 있던 거 같아요..

영양상태도 확인 할 수 없는 아주 잠깐의 스침이지만 너무 안쓰럽고 키우지도 못 할 걸 왜 데려가서 그렇게 하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1월 14일과 21일에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 본 [동물 자유 연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때 나왔던 예쁜 아이들도 떠오르더군요..

혹시 사진이 필요할까?해서 찍으려고 좀 멀지만 다가가니..다른 곳으로 가버려서 실패했습니다...

얼마나 떠돌아 다녔을지....가슴이 짠하더군요..

혹시 데려가실 수 있으시면 꼭 좀 부탁드려요.

보건소나 그런 곳에선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 시킨다는 말에 좀 무서운 마음이 드네요...

사정상 번호를 남길 수도 없는지라..

저희 집 번지수를 적어드릴게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 5동 124-10번지.

옆에 식료품 창고가 있고요. 옆에 작은 세탁소가 있는데 그 사이 골목 (빌라랑 여관있음.)으로 도망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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