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0.04.19
안녕하세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회사원이고 가끔 거래처에 방문하곤 합니다.
거래업체 뒷쪽에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얼마전 공터 한쪽에 개집이 있을것을 보고 다가가보았습니다.
검은색 어미개가 있는것을 발견했고, 갈비뼈가 도드라져보이고 배가 홀쭉하니 많이 굶주린것같았습니다. 배가 고픈지 혼자 땅을 파서 뭔가를 주워먹고 있었어요.
옆에는 빈밥그릇이 업어진채 흙먼지에 덮있었고, 물 한방울도 없었습니다.
가지고있던 음식이 없어서 되돌아오려고 하는데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들여다보니 40일정도 된 4마리의 아가들이 있더군요. 아가들 역시 통통하지않고 배가 고픈듯 보였습니다.털의 윤기 하나없이 흙먼지가 날리는 공터에 그대로 방치된듯 보였습니다.
물을 우선 주었더니 한대접을 다 먹더라구요. 그 후에 2번정도 업체방문할 일이 있어서 가보았는데 ,,, 그날도 마찬가지로 먼지뿐인 밥그릇만 놓여져 있고 어미가 바닥에 누워있는걸 보았습니다. 저는 죽은줄 알고 발자국 소리를 내보았지요 ㅠㅠ다행이도 고개를 들고 저를 처다보더군요. 사료를 주니 어미랑 새끼들이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너무 가엽습니다.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니 공터 땅주인이 키우는 개인데 주인도 모르게 혼자 새끼를 낳게된것같고 밥을 주러 자주 오는거 같진않다고 합니다. 성격이 너무 온순해서 개장수가 데려가는건 시간문제라고 얘기하네요...
거래업체도 2달후면 이사를 가고 제가 있는곳은 인천이고 거리도 멀어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굶고있을 생각에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그곳의 위치는 경기 시흥시 신천동600번지 바로 옆에 공터 입니다.
제 연락처는 010-4405-7279
도움 부탁드립니다.


- 0
- |
- 61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