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제 미칠것 같습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2주 전에 개를 기르려고 주택에 이사왔는데, 집주변 이웃들의 욕설과 행패에 죽을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신랑과 제가 개를 엄청 좋아해서, 대형견 맬러뮤트랑 골든 리트리버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전 빌라에서는 문제 없이 잘 살았구요, 애들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집을 알아보던 중,

벼룩시장에 개 키우기 안성 맞춤이라는 광고를 보고, 집주인에게 마당에서 개를 키우겠다고 애기했고, 견종도 말했습니다.

마침 집 주인도 대형견을 키워본 입장이라 흔쾌이 허락을 했고,

이사하고 집을 정리하고 일주일 만에 애들을 맏겨둔 곳에서 데려왔는데,

그때부터 옆집 사람들이 난리입니다.

개를 기르면 냄새나고, 짐승을 집에서 왜기르냐는 둥...모기랑 파리 생긴다는 둥,,병균이 옮는 다는둥...

솔직히 저희집 개들이 사람을 잘 따르고 훈련소에서 훈련도 받았고해서 짖지 않으니깐 딴걸로 트집입니다.

첨에는 마당 청소 열심히 하고, 주의하겠다고 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자기 동네는 개를 키우면 안되는 동네라는 둥, 환경청에 신고했냐는 둥, 경찰부르겠다는 둥 장난이 아닙니다.

이웃의 반발이 심하니 주인은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하네요.

저희는 첨에는 대형견이니 주변 분들이 그렇 수 있으니 저희도 피해주지 않도록 노력해서, 시끄럽지 않게 살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마당 물청소를 하러 나온 저에게, 우리 주택 이층의 세입자4명, 옆집에 세입자 4명이 다짜고짜 어디서 개를 기르냐고 협박하고 장난도 아니었습니다.

첨에는 저도 좋게 애기하려고 했지만 이양반들이 동시에 윽박지르니 무섭기도 하고,

냄새 안나게 주의하겠다고 말하고 결국은 알바까지 지각했습니다.

이후에도 이사람들이 떼로 몰려, 옆집 옥상에서 험당과 욕설을 하는데 무서워서 외출도 못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우리 개들한테 해코지 할까봐 걱정도 앞서구요...

오늘 시멘트 마당 물청소만 오전6시 부터 2시 사이에 3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잠시 낮잠을 잤는데,

무슨 개새끼가 똥을 저리싸냐며, 깨끗하기는 XX을 하네라고 또 욕설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나가서 치우고 싶었지만 나가면 또 우루루 시작될 험담에 결국에는 신랑올때까지 울고만 있었습니다.

신랑은 해도해도 너무 한다며, 끝까지 버텨보자네요.

마당에 cctv설치해 줄테니 애들 걱정하지 말고, 자기 없을때 혹 단체로 행패부리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 개들도 불쌍하고...

동네에 다른 집에서 개짖는 소리도 들리던데, 유독 왜 우리한테만 이러는지...

오늘은 구청에서 민원 들어왔다고 사람까지 나왔더군요.

결국 구청 직원도 제가 법에 저촉한 행위를 한게 아니니깐 그냥갔고, 주민들에게 개를 못기르게 할 수 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집 대문앞에 주민들이 모여 앉아 또 더럽네, 시끄럽네(절대 짖지 않습니다. 맹세코)하면서 마당에 있는 애들한테 소리를 지릅니다.

당연히 소리지르는데 가만히 있을 개가 어디있나요? 한번 짖었다고 또 난립니다.

주변 애견인들은 절대 물러서지 말고,

무시하면서 개들이 주변에 피해주지 않도록 하면서 버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법적 또는 행정적으로 대응하는게 바람직 할 거라고 하는데..

이런경우 어떤 대응이 가능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