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09.06.23
동물병원가서 심장사상충약 바르는거 달랬더니 의사가 먹는게 더 좋다고 먹는걸 자꾸 권하더라구요..
먹는건 심장에 무리가 마니 간다는 말이 있길래 바르는약 하고 싶었거든요..
자꾸 그러길래 먹는약 바르는약 다 사왔어요..
바르는약 만원 먹는약 삼천원..
토요일 낮에 바르는약 발랐는데 몇시간뒤에 자꾸 끍더라구요...
봤더니 조금 빨갛더라구요...
그러고 다음날 증상이 더 심해져서 목욕시켰는데 밤새도록 찡징거리며 끍고 자지 못 했어요..
제가 등부분 쓰다듬어주면 잠들다가 쓰다듬지 않으면 깨서 찡찡거리고..
6년 키우면서 아파서 찡찡거린적이 없어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
일요일 병원이 문을 닫아서 병원도 못 데려가고 마음이 마니 아팠어요..
오늘 일 가면서도 혼자 있을생각에 마음이 마니 아팠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집에오니 끍어서 그런지 증세도 더 심해지고 진물도나서 마니 울었어요....
바르는약 사진 찍어놓은게 있어서 보여드렸더니 처음 보신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을 묻길래 만원이라니 바르는건 1만2천원부터라고...
먹는약 얘기도하니 먹는약 만원 미만은 판매 안하기로 한거라고...
저도 바르는약 사 오면서 왜 만원밖에 안하지? 그랬거든요...
털 깎이고보시더니 화상처럼 그렇게 된거라고 그러시네요...
소독하고 주사 맞히고 약 타 왔어요..
심해서 매일 와야한다던데 제가 9시에 마쳐서 매일은 못 온다니
3일분 약 지어주시면서 그전에 한번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뒷발 신발 신겨놨는데 내일 낮에 집에 혼자있으면 벗겨질텐데...
걱정되고 안쓰럽네요...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 먹어서 그런지 겨우 잠 들었네요...
말도 못하고 아파하니 마음이 마니 아픕니다...
도대체 동물병원에서 이런 약을 팔수있는지..
먹는약 만원미만 약은 입증 안되서 안 판다고하는데 거기선 왜 판매를 하는지...
약 산 병원 처벌 못 받나요?
전 억울하고 속상하게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따지러 갔다가 상처만받도 올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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