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수 2025.07.2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모두 확인하였습니다. 길고양이의 구조 및 입양에 관해 답변 드립니다. 도심생태계에서 공원은 고양이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 중 하나입니다. 다만 고려할 지점은 해당 공원의 이용객들과 인근 주민들의 분위기입니다. 고양이가 있는 것 자체를 꺼리고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그러한 분위기는 해소를 시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선 상기한 사회변화팀의 답변을 참고하시어 '공공급식소' 설치 및 운용을 추진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만약 공공급식소 설치가 여의치 않고, 인근에서 고양이의 먹이를 급여할 다른 대안 장소도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 때 구조 및 입양을 고려해보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누리 2025.07.2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입니다. 구조와 급식소 설치 관해 문의주셨는데요, 우선 저희 팀 담당인 급식소 설치 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돌봄행위는 불법이 아닙니다. 다만 민원이 접수될 경우 공원관리 담당부서에서 철거로 일괄대응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제보자님의 경우, 중성화도 모두 완료하신 것으로 보입니다.(혹은 하실 예정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세금을 들여 중성화를 진행한 고양이들을 돌보는 것은 해당 공원에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을 막고 세금사용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권장돼며 지지받아야 할 봉사활동입니다. 돌봄에 관해서는 서대문구의 동물보호팀(02-330-3858)으로 전화하시어 해당 공원에 '공공급식소 설치'를 요청해주세요. 혹 담당자가 "공공급식소 신청이 올해는 마감되었다"라고 한다면, 내년 신청을 기약하시며 통화를 마무리해주시고 도시과에는 동물보호팀과 통화해 공공급식소를 신청하기로 했으니 그 전까지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깨끗이 운영하겠다는 내용으로 소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공공급식소는 설치할 경우 요청한 사람이 담당해 관리하게 돼있으며, 서대문구는 공공급식소를 실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동물친화적인 지자체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