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이는 다리가 덫에 걸려 고통받던 어미 개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한파와 폭설로 매서운 추위의 날씨였지만, 동네 주민들이 유기견 가족을 위해 마련해둔 천막이 있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해온이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기
해온이는 어미 개의 극진한 돌봄 덕분인지 무척 건강합니다. 아직 해온이가 아는 세상은 길 위와 보호소 두 곳 뿐이지만, 늘 해맑고 낯가림 전혀 없이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갑니다.
최근에는 앉으면 간식을 준다는 걸 인지했는데요, 무작정 사람 앞에 앉은 뒤 하염없이 기다리는 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가 옆에서 두 발로 일어서 점프를 해도 해온이는 묵묵히 앉은 모습을 유지하는 인내심도 지녔습니다.
무엇보다 해온이가 좋아하는 건 장난감 놀이입니다. 묵묵히 앉아 있다가도 장난감 앞에서는 몸짓이 재빨라집니다. 공이나 인형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고, 돌돌 말린 목장갑도 해온이에게는 재미있는 장난감이 됩니다.
목장갑을 가지고 노는데 집중하는 해온이
다른 친구와도 잘 지내요!
해온이는 다른 친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사회성을 지녔지만, 가끔 질투심이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해온이에게는 자신만을 향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호기심으로 세상을 알아가야 할 해온이가 보호소 너머, 견사 너머의 세상을 알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해온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김혜진 2024-06-02 22:12 | 삭제
해온이 너무 이뻐용 좋은가족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서해원 ♡♡♡ 2024-11-30 11:50 | 삭제
해온아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