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하고 자태가 아름다워 보이는 위의 바둑이는 창경궁에서 살고 있는 바둑이 입니다. 어떤 공익근무원이 자유게시란에 올린 바둑이의 사연은 유방암 인듯 밥도 안 먹고 죽어간다는 이야기였고 창경궁과 가까이에 사무실이 있던 동자련 회원 이종림씨가 공익근무 요원에게 글을 띄우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종림씨는 다른 회원 함지은씨와 함께 창경궁 바둑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바둑이는 식물원 주변에 살고 있었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답니다. 공익근무요원은 반갑게 동자련 회원 두분을 맞이했습니다. 식물원 건너편에 힘없이 엎드려 있던 바둑이는 반갑다고 꼬리를 치며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너무도 이쁜 바둑이에게 답례로 쓰다듬어주니 바둑이의 가슴부분에선 종양으로 진물이 묻어 났다고 합니다. 창경궁에 자대 배치 받은 지 몇 주 안 되는 신참 공익요원은 바둑이를 무척이나 이뻐했답니다.  바둑이는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몇 차례 하다가  넘 늙었으니 안락사 시키는게 낫다고 했고 차마 안락사는 시키지 못하고 도로 데려온 상태였답니다. 매일 밥주고 물주며 지켜보다가 요 며칠 밥은커녕 물조차 못 넘기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녀석이 맘에 걸려 혼자서 인터넷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동자련을 알게되었고. 이대로 아파하며 죽이느니 치료하다가 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동자련에 도움의 글을 썼답니다. 식물원관리소장님은 유기견인 바둑이를 첨으로 만나 이곳에 살게 해 주신 분입니다. 3년 전 공원 근처에서 병들어 버려진 것같은 바둑이 지나가다 이뻐해주니 졸졸 따라왔고 몇 번을 문을 걸어 내쫓기도 했지만 이 대문 저 대문으로 빙빙돌아 꼬리치며 찾아오더니 나가지 않아 아예 이곳에서 살게되었다고 합니다. 밥은 직원식당에서 얻어다가 먹이고... 그간 소장님이 녀석을 데리고 몇 차례 병원을 다녀보았고 다 나은 듯 싶더니 근래 또다시 도져 병원 찾으니 나이가 많아 안락사 시키라고 해서 이도저도 못하고 가슴아파하고 하셨답니다.   동자련 회원 두 분은 바둑이를 치료해보겠다는 의견을 소장님께 전했고 소장님은 좋아서 어쩔줄 모르시며 병이 나으면 죽을 때까지 보살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남25시 병원] 병원에 도착한 바둑이 진찰 내내 비명을 지르면서도 순한 환자...신속한 종양제거수술. 호두만한 종양을 떼어냈습니다. 마취에서 덜 깨어난 바둑이는 휴식을 취하듯 깊은 사색에 잠겼습니다. 창경궁 바둑이를 병원까지 데려왔던 회원들은 매일 바둑이를 찾아 돌보았고 지금은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궁에서 살았던 이유일까요? 바둑이는 자태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행동거지 하나 하나 까지 참으로 품위가 있었다고 바둑이를 보았던 회원분들은 감탄을 했습니다. 비록 유기견이었지만 생명을 내치지 않고 그동안 보살펴 주신 식물원 관리 소장님...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에 자칫하면 생을 마칠뻔한 바둑이를 위해 용기를 가지고 동자련의 문을 두드린 공익근무요원 젊은 청년..그리고 기꺼이 봉사정신을 발휘해 바둑이를 구출한 이종림 함지은 회원님..최선을 다해 치료해주신 강남25시 원장님과 선생님들 ..당신들 모두는 이 세상에 소금과도 같은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김문희 () 09/02[17:51] 너무 좋습니다. 바둑이를 위해서 애쓰신 분들과 바둑이, 모두 행운을 빕니다. 시정 () 09/02[22:29] 바둑마마.. 건강을 회복하셔서 귀하신 몸이 다시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너무나도 도도한 바둑 마마~ 정지민 09/03[02:20]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__) 정종숙 () 09/03[03:20]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바둑이두 얼능 조아져서 더욱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여...바둑아...힘내.... 제석환 09/03[10:33] 바둑이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바둑이 소식을 듣고 싶어요. 쿠키 09/03[12:18] 창경궁식물원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발바리유기견 한마리도 입양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여니 () 09/03[17:23] 식물원 원장님과 공익오빠의 따스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네요. 강쥐전하 09/03[19:23] 정부는~ 소장님은 진급시키고 공익근무요원오빠는 제대시켜라! 나리 09/03[22:03] 정말 안쓰럽네여..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니 정말기뻐염*^^* 박둑이가 건강해 졌음 좋겠어염*^^* 나도 공익근무요원 09/04[15:52] 감동... 비단향꽃무 () 09/04[21:07] 넘넘 감동적이에여!! 쿠키 09/04[21:08] 흐흐흐...감동적 에에여...ㅠ.ㅠ 비단향꽃무 () 09/04[21:09] 넘넘 감동적 이에여 비단향꽃무 () 09/04[21:10] 넘넘 감동적 이에여!! ㅠ.ㅠ 흐흐흐...눈물난다~~ 이지현 09/05[14:55] 눈물이 나네요.넘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이네요 백현숙 09/06[19:16]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감동 흐뭇.... .. 09/07[21:09] 넘 이뿌네여..정말 잘 보살펴 주세효 혜원이예여.. 09/08[00:09] 창경궁 가서 함 봐야 겠네요..빨리 건강해 졌으면,, 한가려 09/10[19:25] 정말 갔고 싶을 정도로 이쁘네요 냥이져아~ () 09/10[22:20] 바둑이의 건강을 바라겠습뉘당~ 바둑아 행 복 해 야 해~ .............. 09/10[23:35] 얼른 건강해지길......♡ 푸른물빛소리 () 09/11[07:36] 와~ 정말 이뻐여 바둑이...ㅋㅋㅋ ^-^ 역시 착한 오ㅃㄴ네여 ^0^하하 바둑이 09/12[16:56] 넘 슬푸내염... 빨리 낫길 기원 할께요^^ 조현정 () 09/13[11:46] 그 공익근무요원에게 동자련 홈페이쥐 주소를 가르쳐 줬었는데 이렇게 바둑이에게 많은분이 도움을 주신줄은 몰랐네요.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그 공익근무요원님도 고맙고 소장님도 정말 고맙네요. 조현정 () 09/13[11:52] 그 공익근무요원에게 동자련 홈페이쥐 주소를 가르쳐 줬었는데 이렇게 바둑이에게 많은분이 도움을 주신줄은 몰랐네요.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그 공익근무요원님도 고맙고 소장님도 정말 고맙네요. 향이 09/13[19:20] 다행이네염..ㅠ.ㅠ 그 강쥐 넘 이뻐염..ㅠ.ㅠ 불쌍하구염. 저두 강쥐를 키우다보니깐..ㅠ.ㅠ 넘 슬프네염..ㅠ.ㅠ 휴ㅜ~ 그럼 이만 사나 09/20[21:56] 보니까 좀 불상 해염 흑흑 그침 돌봐주면 회복 쫘란 아르메리아 () 09/21[22:25] 바둑이 넘 이뻐염 저런 강아지를 누가 버렸을까여 아마 잃어버린거겠져 저렇게 이쁜강아지를 누가 버릴수 있는지...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여,,,앞으로는 행복했으면... 삐삐 09/23[08:11] 여긴 마음이 예쁜분들만 오시나바여~ 글고 바두기두 힘내~ 몽실누나 () 09/27[10:50] 아직도 세상에는 사랑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가 봐요....바둑아 언제나 건강하구 행복하게 지내... 지윤 10/13[12:32] 살맛나네욥 미소 10/14[17:15] 그냥 보통 바둑이 같지가 않네요...무늬가...시베리안 허스키랑 소형견이랑 믹스인가? 그럴리는엄꾸.암튼 이뿐 강쥐에여~ 김나영 10/28[06:27] 너무 이쁘게 생겻네요... 빨리나아서 좋은주인 만나서 행복하길.... 이예란 11/01[23:35] 넘이뿌 내가키거시퍼여 보라 12/02[23:50] 바둑아 행복해야해^^ 동물사랑 () 12/05[21:26] 우리 애기강아지두 이름이 바둑인데 누가 가져갔나 봐여 ㅠ.ㅠ 잃어 버렸어여 김정아 01/20[22:21] 회복이 빨리 되어 꼬리치고 반갑게 맞아주는 평화로운 한 장면을 보고 싶습니다... 강쥐사랑 01/30[10:05] 아마.. 전생에 창경궁에 살던 조상이 아닐까여?? 은진 02/26[11:07] ^^ 동물사랑 해이니 () 02/27[12:23] 바둑이를 살려준 저런분들이 있다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거 같습니다 재롱이 () 05/02[23:46] ★바둑이와 바둑이를 살려주신 분들에게 행운이있길..★ 이은새 () 07/03[13:52] 이세상에 저런 분만. 계심 얼마나 좋을까요, K () 07/04[01:26] 이 강아지는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서 한번 보고도 싶고... ^---^* 10/12[15:34] 바둑아...잘살아~좋은사람만나~~^^ 풍마엄마. 10/20[15:24] 바둑아 너는좋겠다 너를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서..^-^* 여기잇는 죽어간강아지들 몫까지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아야돼...정말 다행이야..^-^* 안쓰러워. 12/21[15:20] 우리 우와한 바둑이 잘 살아.누구보다도 행복하게...^^그리고 바둑이 살려준 사람들 천국에 가기를... 흑흑 01/19[18:56] 저두창경궁에서봤는데그때상황인안좋앗어요 흑흑 04/13[17:52] 거짓말이에요 * 동자련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8-24 06:52)